대대적 포획∙사냥 불구 주전역 확산
전문가 “제거 보단 공존 모색할 때”
그 동안 주정부 당국의 개체수 감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요테가 사실상 주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지역에서는오히려 개체수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UGA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최근 코요테 수가 꾸준히 늘어 이미 주 159개 카운티 전역에 정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UGA 연구 관계자는 “최근 몇년 동안 포획과 사살 등 각종 통제책에도 불구하고 코요테 수는 오히려 회복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급증했다”고 전했다.
코요테는 당초 1970년대 서부와 중서부지역에 처음 유입된 뒤 풍부한 먹이와 경쟁종 부족, 탁월한 번식력 등으로 불과 수십년만에 조지아 전역에 확산됐다.
야생동물 관리국은 코요테의 급속한 확산이 지역 생태계에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특히 코요테는 조지아 내 여우 개체수 감소의 주 요인으로 지목됐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반려동물을 공격하는 사례도 자주 보고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연중 무제한 코요테 사냥 및 포획을 허용하고 쓰레기나 애완동물 사료, 조류 먹이통 유인요소를 제거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주거지 인근에서 대대적 포획 작전 등을 펼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진은 “코요테 개체수는 감소 뒤에도 빠르게 회복해 인력과 비용을 들여 통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이제는 공존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실질적인 해법”이라고 조언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