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86명에 60여명만 지원
차기 회장 후보자도 하마평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자문위원 신청이 정원에 미달한 가운데,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추가 인선 없이 지원자 심사를 완료하고 명단을 민주평통 사무처에 송부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지난달 22일 추천위원회를 열고 지원자 심사를 마친 뒤 최종 명단을 평통 사무처에 전달했다. 한 차례 연장 끝에 지난달 17일 모집이 마감됐는데도 불구하고 86명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60여명 지원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추천위원회는 추가 인선 없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위촉 절차는 10월 최종 확정된다. 우선 운영위원 및 상임위원, 지역 회장 및 미주 부의장 등 간부위원 임명이 10월 10일 전후로 확정되고, 일반 평통위원 인선은 10월 20일경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22기 민주평통은 11월1일 공식 출범해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번 추천위원회 심사위원에는 전 평통회장인 김백규, 김형률, 오영록씨가 참여했으며, 김기환 홍승원 현, 전직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안순해 코리안 페스티벌재단 이사장이 참여했다.
지원자는 부족했지만 회장직을 둘러싼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차기 애틀랜타 평통회장 후보로는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명예회장, 임형기 20기 상임위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18-20기 내리 3선의 애틀랜타 평통회장을 역임한 김형률 전 회장은 북미주 20개 지역을 총괄하는 미주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평통 회장 인선은 본질적으로 한국 정부가 임명하는 자리인 만큼 최종 결정은 정치권의 의중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많다. 평통 주변에서는 “지역 대표성은 물론 평화통일에 관한 철학과 소명의식을 갖춘 인물이 회장으로 선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