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박은석 회장이 정통성 있다' 선언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 미주총연의 밤 행사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가 9월 2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 등 67개국 현직 한인회장과 대륙별한인회장총연합회 임원들을 포함해 해외에서 37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협 신임 재외동포청장은 “올해는 우리가 광복을 맞은 지 80년이 되는 해”라며 “최근 이재명 대통령께서 유엔 총회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한반도 평화 공존과 모국 성장을 위해 모국과 700만 재외동포가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개회식에서 “재외동포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동포사회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차세대 동포들을 위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선천적 복수 국적의 허용 연령을 낮추고, 재외국민들이 더 용이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 방식도 개선해야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개막식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박성훈·박준태 의원을 비롯한 국내 인사 70여 명도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대회는 3박 4일 동안 진행된다. 10월 2일까지 △공식 의제 토론 △운영위원회 △개·폐회식 △지방자치단체-한인회 간 협업사례 발표 △정부와의 대화 △외교부 장관 오찬 △지역별 현안 토론 △한인회 우수사례 발표 △세계한인회장의 밤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등이 진행된다.
한편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서정일)가 2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미주총연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미주총연은 연속 4회째 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는 미주총연 전현직 회장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35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미주총연은 세계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고상구),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의 회의에서 “동포청의 분규단체 지정으로 애틀랜타 한인회가 고통을 겪고 있다”며 “애틀랜타한인회의 박은석 회장이야말로 지역 동포사회의 실질적 대표이며 정통성 있는 회장”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