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전역 '돌발가뭄' 피해 확산
이번 주 후반 비 소식이 예보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 조지아 전역에 걸친 소위 돌발 가뭄 사태가 해소될 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 조지아 전역에서는 강수량 부족과 고온 현상이 동시에 발생해 가뭄이 단기간에 급격하게 확산되는 ‘돌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국립 가뭄 센터의 지난 주 발표에 따르면 조지아의 77% 이상이 비정상적 가뭄 상태에 놓여 있고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과 남서부 지역은 이미 중간단계의 가뭄이 진행 중이다.
현재 애틀랜타 등 주요 도시 지역에서는 0.1인치 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은 기간이 20~28일 이상 지속되고 있고 농가에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특히 면화와 땅콩 농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UGA 면화 연구소 관계자는 “아직 피해 규모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작물 품질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땅콩도 굳은 토양으로 인해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립기상청은 22일 “이번 주 후반부터 한랭전선 유입으로 북부와 중부 지역에 0.5~2인치의 강우가 예상된다”고 비소식을 전했다.
다만 강우량이 많지 않아 가뭄 해소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다.
한편 같은 날 국립해양 대기청은 올 연말까지 조지아 전역이 평년보다 덥고 건조한 날씨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