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에서 11월 초 단풍 절정
1-2시간 내 드라이브, 주말여행
올해 단풍은 예년보다 늦게 찾아올 수 있다. 매년 조지아의 자연은 늘 입었던 녹색 옷을 벗고 노랑, 불타는 오렌지, 짙은 자홍, 심지어 진홍색의 장관을 이루는 색조로 물들인다.
조지아의 단풍 절정기는 10월과 11월이지만, 기온이 떨어지면 바로 단풍 구경을 시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조지아의 산악 공원은 10월 말에 절정에 달한다. 그러나 색상은 빠르면 9월부터 11월 내내 볼 수 있다.
단풍 관광객이 최고의 풍경을 찾도록 돕기 위해 조지아 주립공원은 GeorgiaStateParks.org/leafwatch에서 찾을 수 있는 온라인 "리프 워치(Leaf Watch)" 여행 플래너를 제공하고 있다.
단풍 구경을 위해 가장 인기 있는 공원에는 Black Rock Mountain, Cloudland Canyon, Fort Mountain, Tallulah Gorge, Unicoi 및 Vogel파크가 있다.
조지아에서 단풍 구경하기 가장 좋은 곳들을 소개한다.

◈드라이브 코스
▶에모리대학(Emory University)
201 Dowman Drive, Atlanta 30307. 404-727-6123
단풍을 보기 위해 도시를 떠나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매년 아름다운 가을 캠퍼스 50에 선정되는 에모리대학의 가을 색은 영혼까지도 따뜻하게 만든다. 2022년 순위는 21위다.
600 에이커 가득 울창하게 들어선 소나무, 단풍나무, 참나무와 목련 등은 가을을 무지개 빛으로 수놓는다. 드루이드 힐스(Druid Hills)에 위치한 에모리는 피치트리 크릭의 한 가지인 피바인 크릭이 캠퍼스를 가로지르며 산책로, 숲과 캔들러 호수가 있는 룰워터 보호구역(Lullwater Preserve)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러셀-브라스타운 국립경관도로(Russell-Brasstown National Scenic Byway)
GA Highways 17/75, 180, 348 and 75 ALT, Blairsville
조지아주의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러셀-브라스타운은 GA 17과 I-75가 만나는 교차로 로버트타운 북쪽에서 시작한다. 브라스타운 볼드 정상까지 운전하다 보면 조지아주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서 단풍 가득한 산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코후타-차타후치 경관도로(Cohutta-chattahoochee Scenic Byway)
5845 Highway 2, Dalton 30721
카펫으로 유명한 달톤(Dalton)은 가을이 되면 숲으로 만들어진 자연 카펫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54마일의 아름다운 경관도로는 차타후치 국유림과 가을 색이 드리워진 영화 세트장으로 인도한다.
프라터스 밀(Prater’s Mill)에서 차에서 내려 걸으며 단풍을 즐기며 코후타 크릭에 의해 돌아가는 물레방아가 있는 국립 사적지를 둘러 보는 것도 좋겠다.
◈주말여행 코스
▶블루 릿지(Blue Ridge)
애틀랜타에서 불과 1시간 30분 거리에 매력적인 블루릿지 마을이 있다. 미술 전시회와 음악 공연 뿐 아니라 블루릿지 시닉 레일웨이를 타고 기차여행으로 애팔래치아 산기슭을 여행할 수 있다.
기차여행은 블루릿지 시내의 오래된 기차역에서 시작해 노스 조지아의 시골을 지나 토코아 강을 따라 왕복 4시간, 26마일의 여정이다. 기차를 타고 1시간을 달려 가면 조지아주의 맥케이스빌(McCaysville)과 테네시주의 코퍼힐(Copperhill)이 만나는 자매마을이 나온다. 이 곳에서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하며 2시간을 머물다 다시 돌아오는 코스이다. 가격은 60.99~124.99달러 사이이며 응급구조 대원, 교사, 군인 및 65세 이상 승객은 할인 받을 수 있다.

▶헬렌(Helen)
헬렌은 500명 미만의 주민이 살고 있는 조지아주에서 세번째로 방문객이 많은 독일풍 마을이다. 차타후치강이 흐르는 블루리지 산맥에 자리 잡고 있으며 쇼핑, 빙고와 와인 투어를 위해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가을이면 옥토버페스트를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데, 9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축제가 시작돼 11월 2일까지 계속된다. 숙박 시설로는 호텔, 캐빈, 리조트, 민박(B&B) 등이 있다.
▶돈 카터(Don Carter) 주립공원
5000 N. Browning Bridge Road, Gainesville 30506
돈 카터는 조지아주에서 가장 최근에 조성된 주립공원이자, 레이크 레이니어(Lake Lanier)에 위치한 최초의 주립공원이다. 수상 스포츠 외에도 1,316에이커(약 566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이 공원은 도보, 자전거, 승마로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사방의 단풍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이다.
가까운 위치라 당일 여행이 가능하지만 공원에서 주말 또는 일주일 동안 머물 수 있는 다양한 옵션들도 있다. 8개의 오두막, 44개의 텐트와 트레일러 및 RV 캠핑장 등이 마련돼 있다.
조지아주립공원 주차비는 5달러이며, 연간 공원패스는 50달러이다. 시니어는 50% 할인받을 수 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