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트 오브 둘루스' 성료
올해로 42회를 맞이하는 '둘루스 가을 축제(Duluth Fall Festival)의 화려한 서막을 여는 미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둘루스(Taste of Duluth)'가 18일 유서 깊은 페인콜리 하우스(Payne-Corley House=김진희 대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둘루스를 대표하는 14개의 레스토랑과 5곳의 음료 브랜드가 참여해, 지역의 풍부한 음식 문화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미식의 향연이었다.
1873년에 지어져 둘루스의 역사를 간직한 랜드마크, 페인콜리 하우스의 고풍스러운 정원은 이날만큼은 가장 맛있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라이브 음악을 즐기며, 각 부스를 자유롭게 오가며 셰프들이 정성껏 준비한 시그니처 메뉴와 샘플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을 누렸다.
'테이스트 오브 둘루스'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브랜드를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공동체의 유대감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행사 수익금 일부는 둘루스 시의 발전을 위해 기부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그렉 휘틀록(Greg Whitlock) 둘루스 시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얻은 모든 수익금은 우리 시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음식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축제를 발판 삼아 둘루스가 더욱 다채로운 음식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많이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둘루스 시의원에 도전하는 사라박 씨도 이 행사에 참여하여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헤일리 구 에이전트, 엘리자베스 지 변호사 등 한인들도 다수 참여했다.
맛과 정, 그리고 역사가 어우러진 이번 '테이스트 오브 둘루스'는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제인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