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도요타보다 비싼 거야?”… 25% 묶인 한국차 ‘비상등’

미국뉴스 | 경제 | 2025-09-16 09:58:12

도요타보다 비싼 거야,관세 25% 묶인 한국차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미 관세협상 난항 악재로

업계 가격역전… 현실화 우려

수출 주력 하이브리드 타격

불화실성에 현대차 주가 급락

 

 15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연합]
 15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연합]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자 25% 관세에 묶인 국내 완성차 업계는 애가 타고 있다. 일본산 자동차의 미국 관세는 15%로 낮아지면서 미국 시장에서 일본차보다 한국차가 더 비싸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날 거란 우려가 큰 탓이다. 대미 자동차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은 주가에도 반영돼 현대차·기아는 4% 안팎 낙폭을 기록했다.

 

1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16일부터 일본의 대미 자동차 관세는 종전 27.5%에서 15%로 낮아진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 자동차 기업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에 빠지며 한국산 자동차는 미국에서 25% 관세에 묶여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관세 우위를 발판 삼아 미국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던 현대차·기아 입장에선 악재나 다름없다.

 

이날 기준 각 사에 따르면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미국 권장소비자가격(MSRP)이 3만290달러(약 4,200만 원)로 설정돼 있다. 경쟁 차종인 일본 도요타의 라브4(3만2,850달러)보다 360만 원가량 저렴하다. 스포티지는 8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이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관세 인상 폭만큼 미국 내 판매 가격을 올린다고 가정하면, 스포티지(3만7,863달러)는 라브4(3만7,778달러)와 비교해 가격이 조금 높아진다. 우리 차에만 25% 고관세가 유지될 경우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많이 팔리는 하이브리드차 대부분을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한다. 당초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지은 미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하이브리드차를 혼류 생산할 계획이지만 빨라야 2026년에야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는 이달 말로 예정된 미국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7,500달러) 종료와 맞물려 하이브리드차를 전기차 대체제로 주목해 왔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꼼짝없이 관세 충격을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다.

 

관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이날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8%, 3.97%씩 급락했다. 코스피가 사상 첫 3,400선을 돌파하며 최고점을 갈아치운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탔다.

 

한미 관세 협상 서명이 지연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중장기 전략 등을 발표하는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연다. 현대차가 인베스터 데이를 해외에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 말 취임 후 첫 인베스터 데이에 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은 이날 미국의 관세 대응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생산 및 판매 전망 등을 포함한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아름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구금사태 때 체포된 라틴계 근로자, ICE에 배상 청구
조지아 구금사태 때 체포된 라틴계 근로자, ICE에 배상 청구

인권단체 "합법 취업허가증 제시 불구, ICE 체포 후 추방당해" 주장   이민 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지난

기내서 아동성애 채팅 본 아나운서, 장수 퀴즈쇼에서 해고
기내서 아동성애 채팅 본 아나운서, 장수 퀴즈쇼에서 해고

'휠 오브 포춘' 15년째 진행한 짐 손턴, '모르고 열어본 것' 해명 미국 장수 퀴즈쇼 '휠 오브 포춘'(Wheel of Fortune) 진행자인 아나운서 짐 손턴이 아동성애 논

스크롤링은 이제 그만… 슬기로운 스마트폰 활용법
스크롤링은 이제 그만… 슬기로운 스마트폰 활용법

온라인 게임…두뇌 건강마음챙김 앱…불안 방지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하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러면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

음식도 미세플라스틱 경로… 노출 줄이는 생활 습관
음식도 미세플라스틱 경로… 노출 줄이는 생활 습관

나무 조리 도구 사용주철·스테인리스 사용유리 식품 용기 사용통조림 대신 말린 식재료 기존에 사용하던 논스틱 프라이팬을 처분하고 주철 프라이팬으로 교체하면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 화학

첫 오퍼가 제일 좋은 오퍼?… 가격 외에 따져볼 것 많아
첫 오퍼가 제일 좋은 오퍼?… 가격 외에 따져볼 것 많아

전략적으로 판단해야컨틴전시·대출 능력클로징 일정·컨세션 때로는 처음 받은 오퍼가 가장 적합한 오퍼일 수 있다. 제시 가격이 자신의 목표에 부합하고 대출 조건, 클로징 일정, 컨세션

수리비 ‘시한폭탄’ 배관 문제… 구입 전 꼼꼼히 살펴야
수리비 ‘시한폭탄’ 배관 문제… 구입 전 꼼꼼히 살펴야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하수관·워터히터·노후배관20년↑ 집‘스코프’검사집을 볼 때 손전등을 이용해 모든 싱크대 아래를 살펴봐야 한다. 배관의 부식이나 물이 샌 흔적, 얼룩 등이 있

'스파이더맨4' 최단기간 1조2천억원 달성…북미 최고흥행 눈앞
'스파이더맨4' 최단기간 1조2천억원 달성…북미 최고흥행 눈앞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가 북미 박스오피스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9억 달러(약 1조2천146억원)의 흥행 수입을 달성했다.5일 영화흥행 집계

“사람들이 웅얼거린다?”… 나이 들며 나타나는 청력 손실 징후
“사람들이 웅얼거린다?”… 나이 들며 나타나는 청력 손실 징후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주변 소음속 대화 어렵고 TV 볼륨 높이면 의심이명·비슷한 단어 구별 어려움도 초기 징후85데시벨 이상 반복 노출 땐 청력 손상 위험갑작

걱정되는 전립선암… PSA 검사, 모든 남성이 받아야 할까
걱정되는 전립선암… PSA 검사, 모든 남성이 받아야 할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환자 33만명… 남성 침윤성 암의 3분의 1 차지PSA 민감도 높지만 위양성 많아 과잉진단 우려저위험 암은 치료 없이‘적극적 감시’로

종일 에어컨 쐤더니 열나고 기침?… ‘레지오넬라증’기승
종일 에어컨 쐤더니 열나고 기침?… ‘레지오넬라증’기승

감기와 유사한 증상에 오한·설사 동반되기도레지오넬라 폐렴 진행시 중증 합병증 위험 높아 절기상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23일)가 지났지만 체감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