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비영리단체 해커 피해↑
소규모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한 해커 공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게인스빌 소재 유기견 보호단체인 ‘라이카 리스큐’는 해커들로 인해 단체계좌에 있던 3,300달러를 도단당했다. 뿐만 아니라 8,000여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페이스북 계정까지 탈취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단체 관계자는 “한 푼이 아쉬운 상황에서 이번 피해로 유기견 구조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해킹으로 하룻밤 사이에 모든 네트워크가 사라지는 걸 보니 너무 좌절스럽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이 단체의 피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조지아 내 소규모의 유기견 구조단체 3곳도 유사한 피해를 입은 사실이 확인됐다.
비영리 단체의 사이버 피해 관련 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조지아 지역 비영리 단체 60%가 사이버 공격을 당했고 이 중 다수는 피해복구할 자원 부족으로 회복이 요원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사이버 전문가는 “매출이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기업은 사이버 공격을 당해도 회복할 수 있지만 소규모 비영리 단체들은 그럴 여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단순 비밀번호만이 아닌 최소한 2단계 인증과정을 반드시 설정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라이카 리스큐는 현재 새로운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공식 웹사이트와 고펀드미를 통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