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여전히 기승

미주한인 | 사회 | 2025-09-08 09:53:41

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재외공관 직원 위장해 전화

검찰·경찰 등 한국기관 사칭

 “범죄기록 확인 필요” 현혹

개인정보 등 요구 주의해야

 

주미 대사관이나 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가 미주 한인들을 상대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한인 홍모씨는 “지난주 뉴욕영사관의 직원이라며 전화가 왔다. 그 사람이 ‘대한민국 검찰청을 대신해 연락한다’고 하면서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라고 했다”면서 “입력을 하자 인터폴 명의의 편지가 화면에 떴고, 이어 마약 관련 사진까지 올라왔으며 검찰청 검사와 연결시켜준다며 다른 사람과 통화를 시켜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홍씨는 “대화 중에 사기라는 의심이 들어 ‘이상하다’고 말을 하자 상대방이 ‘장난인줄 아느냐’며 맞받아쳤다. 결국 직접 영사관에 확인해보겠다며 전화를 끊고 상황을 마무리했다”면서 “대한민국 검찰청이라는 말에 순간 당황했는데 웹사이트가 너무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속을뻔 했고 상대쪽에서 말한 웹사이트가 처음에는 ‘kr’로 끝났는데 곧 ‘com’으로 바뀌고 발신번호가 202로 시작되는 워싱턴 DC 지역 번호였는데 뉴욕 총영사관이라고 해서 보이스피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홍씨는 이어 “뭔가 이상해서 주미 한국대사관 웹사이트에 접속해보니 관공서 사칭 보이스피싱 유의 안내가 있어 보이스피싱이라는 확신을 가졌다”며 “한인들이 속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제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44세 한인 이모씨도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라고 사칭하는 사기범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제보한 바 있다. 이씨가 한국에서 법적 문제가 발생해 “공문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상대는 “대검찰청의 사건조회 사이트에 들어가보셔야 한다”면서 한 웹사이트를 알려줬는데, 이 씨가 연결이 안된다고 하자, 또 다른 주소를 알려줬다. 이 사기범이 알려준 주소는 실제 공공기관 웹사이트 주소와는 달랐다.

앞서 주미대사관은 지난 6월26일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 관공서 사칭 보이스피싱 유의 안내’를 공지한 바 있다. 대사관은 당시 재외국민 대상으로 주미대사관과 재외동포청, 법무부, 출입국 등 국내관공서를 사칭하는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이같은 사기 수법은 ▲대사관 또는 영사관 직원을 사칭해 한국 경찰청 또는 법무부로부터 전화 수신인에게 전달할 사항이 있는 것처럼 속이는 행위 ▲전화 수신인에게 범죄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가자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하여 개인정보를 확보하고 송금을 유도하는 행위 ▲법무부 또는 출입국 외국인청 전화번호로 여권이 도용되었거나 무효화 되었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행위 ▲상용메일주소로 재외동포청 365민원포탈 관리자를 사칭하는 행위라고 적시했다.

주미대사관은 전화, 문자, 이메일 등으로 직접 개인 정보를 확인하거나 금전 송금 등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당황하지 말고, 이런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주미대사관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마약범죄와 결합하거나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IT 기술을 악용하며 진화하고 있어 재외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USAT 시리즈 파이널 진출 확정HKC 아처리(HKC Archery) 소속이자 세킨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하윤(16) 선수가 2026년 미국양궁협회(USA Archery) US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트럼프 행정부 '백신 회의론' 속 어린이 접종률 하락 영향기생충 감염 사태도 확산…사이클로스포리아증 9개주로 번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백신 회의론을 펼쳐 온 가운데 미국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한미우호협회,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한국전 조지아 출신 전사자 740명 추모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블레이크)는 254 오전 10시 30분 둘루스 페인-콜리 하

38년 만에 밝혀진 신생아 바꿔치기

DNA 검사로 뒤늦게 드러나 “함께 할 시간 빼앗겼다”, 노스다코타 병원에 소송 노스 다코타주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두 명이 뒤바뀐 채 각기 다른 가정에서 38년 가까이 자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2028년 2월 13일 벤츠 경기장 NFL이 조지아주로 돌아오는 미 프로풋볼 최대의 축제 개최 날짜를 공식 확정했다. 제62회 슈퍼보울(Super Bowl LXII)은 2027 시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채투가 교육구...화-금 수업 조지아주 채투가 카운티 학생들은 조지아주의 대부분 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스케줄을 경험하게 됐다.그 이유는 전통적인 주 5일 수업 대신, 일주일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55개 중범죄 혐의 인정..종신형 선고 가능성 2024년 조지아주 배로 카운티 캠퍼스에서 동급생 2명과 교사 2명이 총격으로 숨진 비극적인 사건의 용의자 콜트 그레이가 금요일 유죄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총기 탐지기·전술팀 등 보안 강화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의 학군들이 다가오는 새 학기 등교를 앞두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안 조치와 프로토콜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2만6천여명 트럭기사 자격박탈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대대적인 단속으로 면허를 상실한 수만 명의 이민자 트럭 운전사들을 대체하기 위해, 군 제대 장병들이 상용차 운전사에 지원하도록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2020년 중단 6년 만에 부활무인 대여소 5곳 25대 운영 알파레타시의 공공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이 6년 만에 부활된다.알파레타 시의회는 이번 주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시행안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