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LA한인타운서 이민단속 ‘공포’… 한인 운영 세차장 급습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9-04 09:25:25

한인타운, 이민단속,한인 운영 세차장 급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소총 무장 요원들 동원

올림픽 카워시 들이닥쳐

라틴계 직원 5명 체포

시장실 “커뮤니티 충격”

 

 연방 이민 당국의 급습 단속의 표적이 된 한인 운영 올림픽 카워시가 3일 오후 영업을 중단한 채 문이 닫혀 있다. [박상혁 기자]
 연방 이민 당국의 급습 단속의 표적이 된 한인 운영 올림픽 카워시가 3일 오후 영업을 중단한 채 문이 닫혀 있다. [박상혁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이민 단속이 LA 전역에서 거세게 이어지는 가운데 LA 한인타운 한복판 한인 업소에서 라틴계 직원들이 체포되는 상황이 발생해 커뮤니티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 LA 시장실과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올림픽 블러버드에 위치한 한인 운영 세차장 ‘올림픽 카워시’에 이민당국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목격자들은 애리조나 번호판을 단 쉐비 타호와 이쿼녹스 차량 2대에서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보더 패트롤 요원으로 보이는 군인 6명이 차에서 내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군복과 같은 차림에 방탄조끼와 소총으로 중무장한 모습이었다.

마스크까지 한 단속 요원들은 세차장으로 곧장 들어가 직원 5명에게 수갑을 채운 뒤 차량에 태워 사라졌다. 요원들은 현장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았으며, 영장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체포는 불과 10여 분 만에 끝났다”며 “이미 체포 대상을 확인하고 온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이후 세차장에는 체포된 직원들의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찾아와 여기저기 전화를 걸며 울먹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해당 세차장은 약 15명의 라틴계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 6월 LA 다운타운 패션디스트릭트에 이민 단속이 집중됐을 당시 약 2주간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날도 이민 단속 요원들이 들이닥치자 즉시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다. 현장 옆 건물에서 체포 과정을 지켜본 오리온 자동차의 조동환 대표는 “법대로 진행되는 일이라지만,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가장들을 이런 식으로 데려가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캐런 배스 LA 시장은 성명을 내고 “오늘 한인타운 ‘올림픽 카워시’에서 벌어진 이민 단속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지역사회 누구나 아는 사업장이 표적이 되면 커뮤니티 전체가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배스 시장은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의 체포는 가족과 이웃, 소상공인들에게 큰 충격을 준다”며 “이민 커뮤니티는 도시의 든든한 기반으로, 차별 없이 보호받아야 한다. 이번 단속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타운 노동연대(KIWA)도 규탄 성명을 통해 “체포가 일사천리로 진행된 점을 보면 타겟 급습으로 보인다”며 “현재 체포자 신원과 현황 파악이 어렵고, 가족들도 어디에 구금됐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잡혀가면 며칠간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많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비인간적인 급습 단속은 지역 사회의 심리적 불안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형석·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민단속국 총격 여성 사망에 시위 확산…충돌·긴장 고조
이민단속국 총격 여성 사망에 시위 확산…충돌·긴장 고조

미니애폴리스 연방청사 앞에 시위대 집결…당국, 최루가스 발사 미네소타 州당국 “FBI가 수사 막고 있다” 반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

바디프랜드, CES 2026 10년 연속 참가
바디프랜드, CES 2026 10년 연속 참가

AI·로봇·디지털 융합 ‘K 헬스케어로봇’ 선봬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30만명 월드컵 특수... 애틀랜타 대중교통 점검
30만명 월드컵 특수... 애틀랜타 대중교통 점검

MARTA 수송대책 점검 2026년 FIFA 월드컵 기간 중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애틀랜타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지아 주정부가 MARTA의 대중교통 수송 대책을 집

에이브럼스, 주지사 불출마 선언
에이브럼스, 주지사 불출마 선언

"독재 저지 위한 강연 지속" 지난 두 차례에 걸쳐 민주당 주지사 후보였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사진)가 2026년 주지사 선거 불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에이브럼스는 8일 언론에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회복 신호탄?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회복 신호탄?

미드타운 피치트리 타워 건물2억4,500만달러 재융자 성사 미드타운 대형 오피스 건물이 대규모 재융자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침체된 오피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내주 개회 주의회 올 회기 주요 쟁점은?
내주 개회 주의회 올 회기 주요 쟁점은?

조지아주 의회가 12일 제158회기 두 번째 연도 일정을 개시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소득세 전면 폐지와 재산세 감면을 두고 상·하원이 대립할 전망이다. 또한 학생 문해력 위기 해결, 의료 인력 확충, HOA 권한 남용 방지, 세입자 권리 보호 등 민생 법안들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2026년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예상된다.

이민단속요원 총격에 사망 여성 영상보니…트럼프 설명과 달라
이민단속요원 총격에 사망 여성 영상보니…트럼프 설명과 달라

사망여성이 단속요원 차로 쳤다는 트럼프 주장과 배치되는 영상 공개 지난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 과정에서 여성이 총격으로 숨

주말 애틀랜타서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 취임행사
주말 애틀랜타서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 취임행사

9일 오후 5시 제31대 총회장 취임식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제31대 서정일 총회장의 취임식 및 미주총연 이사회와 임시총회 일정이 이번 주말 조지아주 둘루스 일대에서 연속

애틀랜타 등서 불법 스키밍 장치 대거 적발
애틀랜타 등서 불법 스키밍 장치 대거 적발

연방 비밀경호국 대대적 합동작전전국9천여 사업장서 411대 제거  애틀랜타를 포함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불법 카드 스키밍 장치 수백대가 적발돼 수거조치 됐다.연방 비밀경호국(U.S.

ICE 요원 총격… 시민권자 여성 사망 ‘발칵’
ICE 요원 총격… 시민권자 여성 사망 ‘발칵’

대대적 이민단속 충돌 37세 백인 운전자 피살 ‘정당방위 vs 과잉무력’ 반 발 시위 ‘일촉즉발’ ‘제2의 플로이드’ 우려   7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의 총격을 받고 사망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