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젊은 동네' 애슨스에 '시니어' 몰린다

지역뉴스 | 사회 | 2025-08-18 13:08:06

시니어 주택단지, 애슨스, 클라크, 오코니, 고급형, 노인아파트, 인구구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근 지역에 시니어 주택단지 붐

복잡하지 않고 의료·문화 접근성↑ 

전통적 인구구조도 변화 가능성 

 

조지아 인구구조의 노령화와 함께 애슨스 인근 지역이 새로운 시니어 주거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신문은 18일자 보도에서 전통적으로 젊은층이 많은 애슨스-클라크 카운티와 오코니 카운티 경계 지역에 최근 시니어 주택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인구구조가 급속하게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현재 애슨스가 속한 클라크 카운티는 중위 연령이 30세 미만인 미 전국 7개 카운티 중 한 곳이다. 오코니 카운티 역시  젊은층이 주민의 대다수를 구성하고 있다.

30년간 살던 레이크 오코니를  떠나 곧 공사가 시작되는 클라크 카운티의 한 고급 시니어 주택단지로 이사할 80대 부부는 “의료와 문화 접근성을 고려해 이곳에서 여생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1년 문을 연 한 시니어 주택단지 대표는 “애슨스만큼 시니어에게 매력적인 도시는 드물다”면서 “애틀랜타라는 대도시와 가까우면서도 대도시의 복잡함은 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 오코니 카운티에 새로 건설된 한 시니어 주택단지는 완공 전에 27채 대부분이 임대가 끝나기도 했다.

문제는 비용이다. 현재 이 지역에 완공됐거나 들어설 시니어 주택단지 다수는 소위 고급형을 지향하고 있다. 월 임대료가 5,000달러 이상인 곳이 많고 입주 보증금도 별도로 요구된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은퇴자들에게는 선택지가 넓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한 시니어 주택단지 관계자는 “10통의 입주 문의 전화 중 8통은 예산 초과를 이유로 포기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라 보다 저렴한 노인아파트도 추진되고 있다. 오코니 카운티 와킨스빌에는 월 임대료가 800~1,000달러 수준인 시니어 아파트가 건설 중이다.

부동산 개발업계는 재정상황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향후 이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노령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들을 겨냥한 주택 건설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조지아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2030년 조지아 인구의 18%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00년 9%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필립 기자 

 

곧 공사가 시작될 클라크 카운티의 한 고급 시니어 주택단지 조감도. 최근 클라크 카운티와 오코니 카운티 경계지역에는 시니아 주택단지 건설이 크게 늘고 있다.<사진=셀러브레이션 빌리지 애슨스 홈페이지>
곧 공사가 시작될 클라크 카운티의 한 고급 시니어 주택단지 조감도. 최근 클라크 카운티와 오코니 카운티 경계지역에는 시니아 주택단지 건설이 크게 늘고 있다.<사진=셀러브레이션 빌리지 애슨스 홈페이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