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지역에 시니어 주택단지 붐
복잡하지 않고 의료·문화 접근성↑
전통적 인구구조도 변화 가능성
조지아 인구구조의 노령화와 함께 애슨스 인근 지역이 새로운 시니어 주거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신문은 18일자 보도에서 전통적으로 젊은층이 많은 애슨스-클라크 카운티와 오코니 카운티 경계 지역에 최근 시니어 주택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인구구조가 급속하게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현재 애슨스가 속한 클라크 카운티는 중위 연령이 30세 미만인 미 전국 7개 카운티 중 한 곳이다. 오코니 카운티 역시 젊은층이 주민의 대다수를 구성하고 있다.
30년간 살던 레이크 오코니를 떠나 곧 공사가 시작되는 클라크 카운티의 한 고급 시니어 주택단지로 이사할 80대 부부는 “의료와 문화 접근성을 고려해 이곳에서 여생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1년 문을 연 한 시니어 주택단지 대표는 “애슨스만큼 시니어에게 매력적인 도시는 드물다”면서 “애틀랜타라는 대도시와 가까우면서도 대도시의 복잡함은 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 오코니 카운티에 새로 건설된 한 시니어 주택단지는 완공 전에 27채 대부분이 임대가 끝나기도 했다.
문제는 비용이다. 현재 이 지역에 완공됐거나 들어설 시니어 주택단지 다수는 소위 고급형을 지향하고 있다. 월 임대료가 5,000달러 이상인 곳이 많고 입주 보증금도 별도로 요구된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은퇴자들에게는 선택지가 넓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한 시니어 주택단지 관계자는 “10통의 입주 문의 전화 중 8통은 예산 초과를 이유로 포기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라 보다 저렴한 노인아파트도 추진되고 있다. 오코니 카운티 와킨스빌에는 월 임대료가 800~1,000달러 수준인 시니어 아파트가 건설 중이다.
부동산 개발업계는 재정상황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향후 이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노령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들을 겨냥한 주택 건설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조지아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2030년 조지아 인구의 18%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00년 9%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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