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로스 메도크릭 초등학교
집에서 가져온 총으로 변기 쏴
귀넷의 한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변기에 총을 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초등학생은 징계는 물론 형사 기소를 받게 됐고 부모에게까지 책임이 확산될 조짐이다.
귀넷 카운티 교육청(GCPS)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노크로스 메도크릭 초등학교에서 수업 시작 전 한 학생이 “변기를 쏘겠다”고 협박한 뒤 실제로 집에서 가져온 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다행히 당시 화장실에는 학생들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 직후 학교 측은 학생의 총기 소지 사실을 알지 못했고 다음날 학부모와 학생들의 제보를 통해 이 학생이 집에서 가져온 총으로 변기를 쐈다는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귀넷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학생에 대한 형사기소 뿐만 아니라 총기를 안전하게 관리하지 못한 부모에 대한 기소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면서 “귀넷 검사국과 협력해 추가 기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귀넷 교육쳥 대변인은 “미성년자인 학생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구체적 내용 공개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귀넷 교육청은 새 학기부터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무기탐지 장비 설치에 나서고 있지만 초등학교에는 설치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