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운행기준온도 크게 낮춰
시장은 “업체 타격" 거부권 시사
조지아 최대 항구도시이자 관광도시인 사바나의 시내 마차 투어가 한여름에는 중단될 전망이다.
사바나 시의회는 14일 정례 회의에서 기온이 85도에 달할 경우 마차 투어를 중단하도록 하는 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규정은 2026년부터 시행되며 올해 말까지는 과도기 조치로 92도를 운행 기준 온도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 속에 말들이 혹사를 당하고 있다는 여론이 일자 취해진 조치다.
현행 사바나시의 마차 운행 기준 온도는 95도 혹은 체감온도 110도다.
이날 표결은 90분이 넘는 시민 의견 청취 끝에 진행돼 5대4로 가결됐다.
시의원이기도 한 벤 존슨 시장은 반대표를 던졌다. 존슨 시장은 해당 조치가 마차 투어 업체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거부권 행사 의사를 밝혔다.
실제 한 마차 투어 업체 대표는 “85도 기준은 사실상 투어 금지 조치”라며 “50년 역사의 관광산업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바나는 85도가 넘는 기간이 연중 150일이 넘는다.
현행 시 조례 규정상 시장의 거부권을 무효화 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6명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존슨 시장은 거부권 행사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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