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400센터, 6년전 절반가격에
애틀랜타 교외 상업부동산 침체 뚜렷
알파레타 소재 한 대형 오피스 단지가 6년전 가격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매각됐다. 애틀랜타 도심뿐만 아니라 교외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단면을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최근 부동산 투자신탁사인 KBS 캐피털 마켓 그룹은 자회사를 통해 알파레타의 ‘조지아 400센터’ 오피스 단지를 소유주인 부동산 개발사 서브 앤 어번사로부터 3,910만달러에 메입했다.
24에이커 부지에 오피스 건물 3개동으로 이뤄진 이 단지는 현재 약 67%의 임대율을 기록 중이다.
이 단지는 2019년에 9,100만달러로 평가된 곳으로 이번 매도가격은 당시 평가금액 기준으로 57%나 하락한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는 이번 매각이 팬데믹 이후 공실률 증가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직격탄을 맞은 애틀랜타 교외지역 오피스 시장의 현실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부동산 데이터 분석업체 트페프에 따르면 현재 애틀랜타 교외지역 상업용 모기지증권 대출 중 40%정도가 두 달이상 연체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트레프의 한 연구권은 “현재 교외지역 오피스 단지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최근 애틀랜타 도심와 교외지역에서는 부동산 가치 급락과 대출금 연체로 압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벅헤드 최대 오피스 단지인 피드몬트 센터가 공개 경매로 매각됐고 캅 카운티의 리버레지 플레이스는 4월 압류 과정에서 2,400만달러에서 800만달러로 평가가치가 70%가까이 곤두박질했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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