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미래 인재 양성 목적
COYAD와 약물 예방 교육
미래 법조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심도 깊은 실무 경험과 멘토링을 제공한 '청소년 검사 & 수사관 체험 및 멘토십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팻시 오스틴-개스턴 검사장이 이끄는 귀넷 카운티 지방 검찰청의 주관으로 10일간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며, 첫해 12명이었던 참가자가 올해는 고등학생 및 예비 대학생 52명으로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입증했다.
본 멘토십 프로그램은 6월 11일부터 25일까지 귀넷 사법행정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참가자들은 약물 방지 및 CPR 교육을 시작으로, 검사와 수사관의 직무를 직접 참관하고 모의재판에 참여하며 법률 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더불어 소방관, 경찰관, 성범죄 보호기관, 교정기관 등 현직 관계자들이 직접 강단에 서서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귀넷 경찰서, 소방서, 교도소 방문을 통해 형사사법 시스템의 유기적인 연계를 직접 목격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프로그램 둘째 날인 6월 12일에는 청소년 약물 예방 단체인 COYAD(Council of Youth Anti-Drug)가 초청되어 'Drug Awareness & Health'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 COYAD는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청소년 마약 사용 사례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강연은 간결한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으로 시작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찬성' 또는 '반대' 문구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며 학교별 마약 실태와 인식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갔다. 한 참가자는 "학교 내 화장실 등에서 실제로 마약이 사용되고 있으며, 학교 측의 대응은 충분치 않다"고 지적하며 약물 문제의 심각성과 학교의 미흡한 대응을 꼬집었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경험이 단순한 직업 체험을 넘어 자신의 진로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미 확고한 진로를 가진 학생들은 꿈을 더욱 확고히 다졌으며,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된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한 참가자는 "직접 법정을 거닐고 증인을 심문하면서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꿈이 더욱 선명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멘토십은 단순한 직업 체험을 넘어, 지역 청소년들에게 리더십, 사회 참여, 공공기관의 역할을 교육하고 법률 분야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공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약물 예방이라는 민감하고 중요한 주제를 청소년 주도 단체인 COYAD와 함께 다루었다는 점에서 교육적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귀넷 카운티 지방 검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공공 안전 및 법조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지역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미래 법조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COYAD Youth Shield Club 소속 학생들은 외부 행사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서도 청소년 마약 예방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미국 전역은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인 김·COYAD 조세핀 박 주니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