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혼혈여성 가족찾기에 따뜻한 손길

미주한인 | 사회 | 2025-06-24 09:18:13

한인 혼혈여성,가족찾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본보 보도 후 관심 쇄도

LA총영사관서 상담 제공

 

 

 ‘뿌리’를 찾아 오는 9월 한국을 방문하는 낸시 고넨(왼쪽)과 큰 딸 상탈. 오른쪽 사진은 어머니 고 이월순씨의 젊은 시절. [가족 제공]
 ‘뿌리’를 찾아 오는 9월 한국을 방문하는 낸시 고넨(왼쪽)과 큰 딸 상탈. 오른쪽 사진은 어머니 고 이월순씨의 젊은 시절. [가족 제공]

 

LA 출신으로 현재 이스라엘 라아나나에 거주하는 한인 혼혈 여성 낸시 고넨(68)의 절절했던 바람이 점점 희망의 빛으로 피어나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 미국에 온 어머니, 고 이월순씨의 잃어버린 가족과 뿌리를 찾기 위해 올해 9월 두 딸과 함께 한국 방문을 준비중인 가운데, 한국의 언론과 정부기관, 한인사회가 따뜻하게 손을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1933년 강원도 춘성군(현재 춘천시) 동면 상걸리 52번지에서 태어난 이월순씨는 한국전쟁 속에서 가족과 헤어졌고, 1950년대 미군 얼 루이스 소렌슨(작고)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어머니는 평생 잃어버린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꿈꿔 왔지만, 결국 이루지 못하고 1979년 세상을 떠났다.

 

낸시는 지난 11일 보도된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9월 중 두딸과 함께 한국을 찾아 어머니가 평생 품었던 ‘한’을 꼭 풀어드리고 싶다”며 절실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자 연합뉴스가 후속 보도했으며, 최근 조선일보도 인터뷰를 요청해 왔다. 조선일보 측은 인터뷰 제안과 함께 강원도청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가족 찾기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LA 총영사관과 가주 강원특별자치도 도민회도 지원의 손길을 내밀며 따뜻한 연대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LA 인근에 거주하는 낸시의 첫째 딸인 상탈은 오는 27일 총영사관을 찾아 가족 찾기 절차를 상담받을 예정이다. 박철 영사는 “미주 한국일보를 통해 접했던 이 사연이 매우 안타깝고 감동적이었다”며 “영사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과 협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부권 강원특별자치도 도민회 회장도 원군으로 나서 강원도 춘천시, 홍천군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1955년 3월11일자로 발행된 영문 호적등본에 ‘상규리’로 표기된 어머니의 출생지가 ‘상걸리’의 오기였음이 밝혀졌다. 호적등본 발행 당시 가족의 주소는 강원 홍천군 홍천면(현 홍천읍) 와동리 663번지다. 관련 기관 모두 낸시가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잃어버린 가족 찾기에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낸시 고넨은 “미주 한국일보를 통해 내 이야기가 알려지고, 이렇게 많은 사람과 기관이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주셔서 너무 감동했다”면서 “이제 우리 가족 역사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수 있다는 희망과 설렘으로 한국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락처 gonen.nancy@gmail.com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복숭아 대신 삶은 땅콩 복숭아는 비켜라. 피칸 파이도, 바비큐도 조지아의 상징 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전국 음식 순위에서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조지아주 남성, DNA 검사로 무죄 입증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에서 21년 가까이 억울한 옥살이를 해온 한 남성이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는 수감 기간 내내 자신의 결백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8월 미주한상대회, 9월 세계한상대회 준비바이어 유치 총력전, 베이스캠프 9월 개관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회장 겸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이 애틀랜타를 찾아 올해 8월에 열리는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관절염, 알츠하이머, 당뇨, 자폐증 치료 효과9월부터 화장품 사업 출범, 대규모 연구시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네이처셀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재생의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처음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독감 백신 승인에 청신호를 켰다.로이터통신과 PBS방송은 19일 FDA 산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중앙일보, 220억원 규모 어음 최종부도…워크아웃 공식 신청
중앙일보, 220억원 규모 어음 최종부도…워크아웃 공식 신청

한양증권 보유 CP 조기 상환 미이행JTBC는 360억원 규모 기업어음 1차 부도 처리 공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앙일보가 발행한 22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이 19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한국, 수비 실수로 멕시코에 분패한인회 공동응원 일정 추후 발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뱔리그 2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게 0-1로 석패해 승점 추가에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시노버스∙피너클 합병 은행미드타운에 본사 임차계약   기존 시노버스 은행과  피너클 은행과의  86억달러에 달하는 합병으로 태어난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사(이하 피너클)가 애틀랜타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메인 1위…S.캐롤라이나 4위  최근 5년간 미 전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특히 북동부 지역에서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조지아의 주택가격 상승폭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연방 법무부 취소소송수백건 추가로 추진이민 단속 확대 일환“합법이민 겨냥”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이민자들의 시민권까지 박탈하는 ‘시민권 취소(denaturalizatio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