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반 내달 7월중에 시작
지난 6일 노크로스 소재 연방정부보건센터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 사무실에서 “시민권 이렇게 준비하시면 합격합니다”라는 주제로 센터를 통해 공부해서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들과 시민권을 받기위해 등록 준비중인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호스트는 지나 백 팬아시안센터의 법률코디네이터가 진행했다. 백 코디네이터는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일반 한인들이 시민권 취득을 두려워하고 또 어렵다고 생각한다. CPACS에 오시면 코디네이터들이 변호사와 함께 협력하여 시민권 취득을 위한 바른길을 안내해 드리니 방문 상담하길 권하고 싶어서 오늘 이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재영 팬아시안센터 이민법 자문 변호사를 초청해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 중요한 포인트들을 알려드리니 오늘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자유롭게 질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고령의 남자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전에 빨리 시민권을 따라고 여러 지인들이 말해 이곳에 와서 공부하고 시민권을 따게 되었다’며 “너무 자세한 것들을 물어봐서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운전 히스토리나 교통 티켓을 낸 영수증, 학생비자때 입국해서 어떠한 일을 했었는지 등을 자세히 물어봐서 성심 성의껏 답변을 했더니 시민권 인터뷰를 잘 통과해 시민권을 잘 받았다며, 센터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도 자신은 시민권을 받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두달전에 시민권을 받았다는 박 모 씨는 “영주권을 받고 20년이 되어 고민 끝에 시민권 준비를 하게 되었다. 팬아시안센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 히스토리가 깨끗하니 별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모든 문제를 달달 외워 인터뷰에 참석했다. 시험관들이 도와주려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돌발 질문을 받았다. 심사관은 ‘시민권을 딴 후 미국에 충성한다는 맹세를 하는데 너는 이 충성 맹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라는 것이었다. 순간 당황스러워서 잠시 생각한 후 나는 미국의 모든 법을 따르겠다고 말했더니 만족스러워했다”고 말했다.
45년생 강 모 씨는 “영주권을 받은 후 6년 만에 시민권을 받게 되었다. 아무래도 미국에 살다 보니 나의 권리를 보장받고 싶은 마음에서 신청하게 되었다. 팬아시안센터에서 강의하는 분이 아주 친절하게 궁금한 질문들을 대답해준다. 강의 시간에 거의 완벽하게 준비해 주기 때문에 시민권을 따기 원하는 사람들은 꼭 이곳에서 준비하라고 추천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재영 변호사는 “교통 위반 티켓 납부, 세금 보고 등 지켜 야할 법들을 잘 지켰다면 시민권을 못 받을 이유가 없다”며 “예스와 노를 명확히 답할 수 있도록 본인의 히스토리를 항상 메모해놓고 특히 영수증 보관을 잘 해 놓으면 시민권 신청 시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시민권을 취득한 후 이름을 바꾸는 일이나 운전면허증 소셜시큐리티 여권 등의 재발급 등의 질문에 정 변호사와 백 코디네이터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자세히 안내해줬다.
한편 팬아시안센터에서는 고령층의 신청자들을 위해 전문 통역가를 추천해준다. 다음 시민권반을 내달 7월중에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문의: (770)936-0969 Ext.405 <제인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