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트럼프 비자 중단 여파 한국까지] “미국 비자 못 받나”… 불안감 확산

미주한인 | 이민·비자 | 2025-06-10 08:58:16

트럼프 비자 중단 여파 한국까지, 미국 비자 못 받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유학 준비 대학생은 물론

중고생·인턴십 준비생 등

미국행 계획 줄줄이 ‘차질’

“여름 입국 어쩌나” 막막

 

 국무부가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 [연합]
 국무부가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 [연합]

 

 

미국 유학생 신규 비자 인터뷰가 중단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종류를 막론하고 미국 비자를 취득하려는 한국인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학에서 공부하려는 학생뿐 아니라 기숙학교(보딩스쿨)에 가려는 중·고등학생, 현지 인턴십을 준비한 졸업예정자에 일반 비자 신청자까지 미국 비자 취득의 불확실성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생 비자 처리가 중단·지연되면서 다른 비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충남에 거주하는 대학생 김모(25) 씨는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에서 1년간 인턴으로 근무한 뒤 한국에 돌아와 경력을 쌓을 생각이었으나 현재는 잠정보류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1년간 인턴십 과정을 지원해주는 국비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J1 비자 발급을 준비해왔다. J1 비자는 문화 교류·연수를 목적으로 한 비이민 비자로 인턴, 연구원 등에게 발급된다.

 

김씨는 “함께 준비한 이들 중 절반이 비자를 못 받았다. 트럼프 행정부 이후 상황이 안 좋아지더니 발급 과정이 더 까다로워진 것 같다”며 “막막한 심정이다. 에이전시를 통해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100% 붙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털어놨다.

 

미국 이민과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네이버 카페 회원들은 연일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4일 네이버 이용자 ‘박자**’는 “8월에 들어가야 하는데 미국 비자신청 언제쯤 시작될까요? 준비할 건 많은데 비자 신청을 못 하니 초조해지네요”라고 썼고, ‘히노***’는 “기존 유학생들은 여름에 한국 다녀오면 미국 재입국시 문제 되는 경우가 있나 해서 여쭈어봅니다. 학교에서 출국 자제하라고 겁을 줘서 더블체킹해 봅니다”라고 적었다.

 

또 ‘햄***’은 “최근에 학교 관련 비자 신청이 일시 중단되고 다른 비자 받기도 점점 어려워지는 분위기”라고 썼다. 그런가 하면 “kf비자(약혼자 비자)인데요. 며칠 전부터 아예 진행이 멈추어서 지금은 예상되는 기간이 거의 10~11개월입니다”(Nun****) 등 학생비자 외 다른 비자 지연 사례들도 올라오고 있다.

 

중·고등학생 자녀의 비자 인터뷰를 예약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학부모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 이용자 ‘반***’는 지난달 29일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에 중학생 아들이 F1 비자 인터뷰에서 리젝(거절) 당했다”고 했다. 작성자는 자녀가 미국 보딩스쿨에 합격해 학비를 내고, 건강검진까지 마친 상태라고 썼다. 그러면서 “지금은 비자 인터뷰 예약도 안 받는다”며 “이번에 미국을 못 가면 진로상 큰 문제”라고 걱정했다.

 

또다른 이용자 ‘메****’도 “미국 고등학교 등록금 완불해놓고 (비자가) 거절돼서 멘붕이다. 유학원 여기저기 알아보니 요즘 고등학생들도 거절되는 일이 많다고 한다”고 했다.

 

교환학생을 준비해온 이들도 당장 출국이 불투명한 상태다. 대학생 우지민(23)씨는 “8월 초에 출국하려 했지만 지금 비자 인터뷰를 잡을 수 없어 교환학생 취소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씨는 “학교 다니는 3년 내내 열심히 준비해 왔고 겨우 승인 서류를 받아 드디어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런 사태가 발생해 너무 막막하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또 크루즈선 집단발병…이번엔 노로바이러스 115명 감염
또 크루즈선 집단발병…이번엔 노로바이러스 115명 감염

대서양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으로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카리브해 크루즈선에서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미국 NBC 뉴스는 10일 질병통제

'BTS 노믹스' 온다…英 로이터 "투어 수익 18억달러 전망"
'BTS 노믹스' 온다…英 로이터 "투어 수익 18억달러 전망"

방탄소년단, '아리랑' 월드투어…공연·관광·숙박 등 파급 효과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

김하성,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서 3타수 무안타
김하성,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서 3타수 무안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 치르는 김하성[그위넷 스트라이퍼스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앞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마이너

“퇴근 후에도 머릿속은 일”… 업무 스트레스가 두통 키운다
“퇴근 후에도 머릿속은 일”… 업무 스트레스가 두통 키운다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만성 스트레스, 편두통·긴장성 두통 악화시켜”수면 부족·근육 긴장·집중력 저하 등 악순환“짧은 휴식과 운동·업무 경계 설정이 완화 도움

LA시 건축 인허가 대폭 간소화… 재건 속도 높이기 위해
LA시 건축 인허가 대폭 간소화… 재건 속도 높이기 위해

AI 활용·온라인 시스템 통합상업용, ‘온라인 자가 인증’ ‘맨션세’ 폐지안 11월 투표 LA 시가 지난달 27일 주택 공급 확대와 재건 속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 인허가 절차를 대

LA 렌트비 안정세 진입… 2022년 대비 약 11% 하락
LA 렌트비 안정세 진입… 2022년 대비 약 11% 하락

‘소형 유닛·고급 주택’ 하락 커소득 대비 부담은 여전히 높아오는 7월 임대료 안정화 정책   LA시가 오는 7월부터 연간 임대료 인상 상한을 기존 8%에서 4%로 낮추는‘임대료

“전자담배, 안전한가”… 암 유발 가능성 경고 커진다
“전자담배, 안전한가”… 암 유발 가능성 경고 커진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연구 결과 세포 손상·암 관련 변화 확인”발암 우려…“폐암·구강암 위험 증가 가능성”중금속·벤젠 등 유해물질 노출 논란 확산 마이애미

눕자마자 잠들어 잘 잔다 여겼는데… 수면무호흡증?
눕자마자 잠들어 잘 잔다 여겼는데…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85% 상기도 폐쇄심할 경우 합병증 위험<사진=Shutterstock>  환자의 85% 상기도 폐쇄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상태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간편해서 매일 ‘오이’ 먹었더니”… 혈압 뚝 떨어진다는 놀라운 결과
“간편해서 매일 ‘오이’ 먹었더니”… 혈압 뚝 떨어진다는 놀라운 결과

<사진=Shutterstock>  오이는 수분 함량이 약 95%에 달해 대표적인 수분 보충 식품으로 꼽힌다.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샌드위치·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

65세 넘었다면 필독… 치명적인 심방세동 막는 10가지 수칙
65세 넘었다면 필독… 치명적인 심방세동 막는 10가지 수칙

■이대인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심방세동 환자 급증하는데 대부분 무증상금주·금연 필수…혈당·혈압 관리도 힘써야국물음식·가공식품 속 숨은 나트륨도 주의65세 넘으면 정기적인 맥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