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콜롬비아 학원

병원에선 고혈압인데, 실제로는 정상… 가짜고혈압 구분하려면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6-13 08:44:11

가짜고혈압,가면 고혈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실제 고혈압 아닌 ‘가면 고혈압’

  

실제로는 고혈압인데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가면 고혈압’이라고 한다. 반대로 병원에서 측정할 때는 고혈압으로 나왔으나, 일상생활에선 정상 혈압인 경우를 ‘백의 고혈압’이라 부른다. 가면·백의 고혈압 유병률은 각각 10% 안팎이지만 당뇨병 등을 앓는 고위험군의 경우 20~3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압을 측정할 때마다 제각각인 이유는 왜 그런 것일까.

 

전문가들은 심리적인 원인이 크다고 말한다.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내과 오민석 과장은 “백의 고혈압의 경우 혈압이 높게 나오지 않을까, 병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불안감이 자극한 자율신경계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게 된다는 얘기다. 심리적인 안정을 찾기 전에 병원에 오자마자 혈압을 잴 때, 혈압 측정 직전에 커피를 마시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에도 혈압이 실제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

 

가면 고혈압은 반대의 경우다. 오 과장은 “가면 고혈압이 있는 이들을 보면 여러 번의 혈압 측정값 중 가장 낮게 나온 수치를 내 몸의 실제 혈압이라고 믿고 정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혈압은 오전에 잴 경우 평균보다 높고 야간에는 평균보다 낮게 측정되는데, 낮게 측정될 때의 혈압을 실제 혈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가짜 얼굴’이란 뜻의 가면이란 말이 붙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가면 고혈압은 실제로는 고혈압이므로 고혈압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은 동맥의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은 만성질환으로 심장이 혈액을 온몸에 보내기 위해 관 벽에 가하는 압력이 높아진 상태로, 고혈압을 방치할 경우 심장 부담이 커져 심부전과 부정맥,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별똥별 우주쇼,  조지아 밤하늘 수놓는다
별똥별 우주쇼, 조지아 밤하늘 수놓는다

두 유성우 내달까지 관측 가능  지난달 조지아 상공에 출현한 파이어볼 운석에 이어 이번달과 다음달에도 별똥별 우주쇼가 조지아 밤하늘에 펼쳐진다.천문학계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14일부

켐프, 연방 지출 감축에 '주정부 지출 동결' 지시
켐프, 연방 지출 감축에 '주정부 지출 동결' 지시

연방 예산 1조 5천억 달러 지출 감축켐프, "2026, 2027 지출 동결 지시" 브라이언 켐프(사진) 조지아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대규모 예산 삭감에 대비해 주 정부 기관에 20

알파레타  대형 오피스 단지 헐값 매각
알파레타 대형 오피스 단지 헐값 매각

조지아 400센터, 6년전 절반가격에애틀랜타 교외 상업부동산 침체 뚜렷 알파레타 소재 한 대형 오피스 단지가 6년전 가격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매각됐다. 애틀랜타 도

주지사 도전 카 주법무장관 ‘우향우’
주지사 도전 카 주법무장관 ‘우향우’

트럼프 교육자금 소송 불참 결정“보수성향 강화 노력 일환”해석 조지아가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교육자금 감축 및 배분과 관련된 소송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크리스 카(사진) 주법무

애틀랜타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사기 주의
애틀랜타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사기 주의

영사관 직원 사칭 개인정보 요구   애틀랜타총영사관이 한인동포들에게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애틀랜타총영사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전화가 15일 오후부터

브레이크등 단속 걸렸다 추방위기까지
브레이크등 단속 걸렸다 추방위기까지

헨리카운티 남성,ICE에 신병인도 해당 지역 287(g)협약 없어 논란 단순 교통위반 혐의로 구금된 운전자가 이민당국에 신병이 인도됐다. 해당 지역은 소위 287(g)로 불리는 이

광복 80주년 기념 통일기원 대음악회 열린다
광복 80주년 기념 통일기원 대음악회 열린다

8월 31일 개스사우스 씨어터유진 리 지휘, 200여 명 출연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아 뉴애틀랜타필하모닉(예술감독 유진 리)이 오는 8월 31일 오후 5시 개스사우스에서 통일

한인회 첫 사업 "테니스와 음식으로 교류해요"
한인회 첫 사업 "테니스와 음식으로 교류해요"

27일 오후 4시 '테니스 및 음식대회'한인회에 바라는 동포 의견도 수렴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가 첫 사업으로 동포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한인회는

찜통 순찰차에 방치 경찰견 사망
찜통 순찰차에 방치 경찰견 사망

데이드 셰리프국…담당 경관 해고  한 여름 찜통 차안 사망 사건은 비단 사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조지아에서는 찜통 경찰차 안에서 경찰견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져 해당 경관

요즘 무섭게 뜨는 ‘스톡브리지’
요즘 무섭게 뜨는 ‘스톡브리지’

다양한 연령대 인구 유입 급증넉넉한 주택용지∙저렴한 집값  애틀랜타시 남쪽 2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스톡브리지에 최근 인구가 몰려들면서 개발 붐이 일고 있다.11얼라이브 뉴스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