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10분 거리 놔두고 3시간 달려 재외투표

지역뉴스 | 사회 | 2025-05-27 12:14:55

재외투표, 출입금지, 강신범, 애틀랜타한인회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강신범 씨 몽고메리서 대선 투표

애틀랜타한인회관 출입 거부당해

한국정부에 참정권 침해사례 보고 

 

애틀랜타 거주 한인 영주권자가 한인회관 출입금지자라는 이유로 재외투표소 출입이 막혀 참정권이 침해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완료된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재외선거에서 애틀랜타 거주 영주권자인 강신범(WNB 팩토리 대표) 씨가 애틀랜타총영사관 재외투표소인 애틀랜타 한인회관 출입을 거부당해 결국 자동차로 3시간 거리인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투표를 하는 사태가 벌어져 향후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씨는 지난 22일 직장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한인회관을 찾아 재외투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애틀랜타 한인회가 유리벽에 게시한 출입금지자 명단에 들어있다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 출입을 제지당한 후 형사침입 경고장을 받았다. 또 강씨는 “즉시 회관을 떠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는 경찰의 경고에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애틀랜타한인회는 이홍기 씨의 한인회 공금 유용 및 불법선거 등의 이유로 한인들의 불신을 받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 의해 이홍기는 탄핵을 당한 상태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탄핵 당한 이홍기를 대신해 새 한인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22일 한인회관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었다. 이에 이홍기 측은 사설 보안요원을 고용해 비대위 측의 진입을 막을 준비를 했으며, 한인회관 출입 금지자 명단을 벽에 부착했다. 이홍기측 한인회 이사장이라는 유진철 씨는 총을 차고 나와 한인들의 출입을 저지했다. 또 그들은 출동한 경찰에 출입 금지자들을 알려주고 접근을 차단하도록 요청했다.

강씨는 결국 투표를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현장에서 철수했다. 강씨는 토요일인 지난 24일 3시간을 운전해 몽고메리 한인회관을 방문해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했다.

강씨는 이번 사태에 대해 민주당 추천 재외선관위원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재외투표 참정권 침해 사례로 공식 보고를 마쳤다. 또한 중앙선관위에도 정식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관 출금금지를 통해 선거를 방해한 시민권자들인 이홍기, 유진철, 티나 리씨 등에 대한 책임을 물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재외투표소로 특정 세력에 의해 불법으로 점거돼 있는 한인회관을 선정한 총영사관의 조치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애당초 한인회관 출입금지자가 40여명에 달하는 현실을 무시한 채 한인회관을 다시 재외투표소로 지정한 것이 이번 사태를 불러온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결국 애틀랜타총영사관을 비롯한 한국정부, 각종 동포단체는 향후 공적인 행사 자체를 한인회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는 한인회관에서 개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박요셉 기자  

 

애틀랜타 거주 한인 영주권자 강신범 WNB 팩토리 대표가 애틀랜타 한인회관 출입이 막혀 지난 24일 3시간을 달려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한인회관을 방문해 재외투표를 마쳤다.
애틀랜타 거주 한인 영주권자 강신범 WNB 팩토리 대표가 애틀랜타 한인회관 출입이 막혀 지난 24일 3시간을 달려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한인회관을 방문해 재외투표를 마쳤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H 마트, ‘2025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자 발표
H 마트, ‘2025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자 발표

대상 양혜린, 키 황 학생 1천 달러 상품권수상자 작품 제출 매장서 상품권 수령해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2025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의 수상자를 공식

삼성, 조지아 남성에 1,080만달러 배상판결
삼성, 조지아 남성에 1,080만달러 배상판결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책임원심 이어 항소심서도 패소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로 중상을 입은 조지아 남성에게 삼성전자가 1,080만달러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조지아 항소법원

개스값 고공행진...그래도 조지아는 싼편
개스값 고공행진...그래도 조지아는 싼편

중동불안·여행수요에 상승세작년 이맘 때 보다 30센트 싸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독립기념일 여행 시즌을 맞아 조지아 및 미 전역의 개스값이 고공행진 중이다.중동의 긴장이 고조됨에

둘루스 한인타운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둘루스 한인타운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서밋 리지 파크웨이서 사망 둘루스 한인타운 인근 둘루스에서 23일 오후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경찰은 오후 4시경 트리 서밋 파크웨이 인근 서밋 리지 파크웨이에서

크로거에 무슨 일이…ATL 매장 4곳 폐쇄
크로거에 무슨 일이…ATL 매장 4곳 폐쇄

매출 부진 매장…구조조정 일환  전국 최대 식료품 체인 중 하나인 크로거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매장 4곳을 폐쇄하기로 했다.크로거 대변인은 23일 애틀랜타와 알파레타, 디케이터,

애틀랜타서도 운전자 없는 ‘우버’ 서비스
애틀랜타서도 운전자 없는 ‘우버’ 서비스

24일부터 웨이모 무인택시 운행도심∙미드타운 일대 우버앱 통해  우버 앱을 통한 웨이모 자율주행차량 서비스가 24일부터 애틀랜타에서 공식 시작됐다.애틀랜타에서의 자율주행차량 서비스

“맨 바닥서 자고 샤워도 제대로 못해”
“맨 바닥서 자고 샤워도 제대로 못해”

스튜어트 이민구치소 과밀수용 심각수감자들 잇달아 열악한 환경 증언시설운영업체 “모두 침대 이용”주장  조지아의 이민구치소의 열악한 환경이 도마에 올랐다. 수감자 다수가 맨바닥에서

50대 한인 남성 존스크릭서 교통 사고 사망
50대 한인 남성 존스크릭서 교통 사고 사망

53세 케빈 최씨 현장에서 사망 50대 한인 보행자가 23일 월요일 아침 존스크릭에서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오전 6시 35분경 테크놀로지 서클(T

〈한인타운 동정〉 '디바 조수미 애틀랜타 콘서트'
〈한인타운 동정〉 '디바 조수미 애틀랜타 콘서트'

전 세계를 감동시킨 디바 조수미 콘서트천상의 목소리 ~ 신이 내린 목소리라고 불리우는 세계 최정상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 공연이 7월 9일 수요일 저녁 7시30분 애틀랜타 심포니홀

베리대∙UGA  아름다운 캠퍼스 전국 탑30
베리대∙UGA  아름다운 캠퍼스 전국 탑30

트래블 앤 레저 잡지 선정  롬 소재 베리 칼리지와 애슨스 소재 조지아 대학(UGA)이 최근 여행전문잡지 트레블 앤 레저 선정  캠퍼스가 아름다운 전국 30개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