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입후보 마감, 단독 후보 확정
22일 찬반투표 과반 찬성으로 당선
제36대 애틀랜탄 한인회장 선거는 박은석 후보의 단독 출마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22일 찬반투표로 당선 여부를 가리게 됐다.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이하 선관위)는 15일 오후 6시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지난 13일 등록한 박은석 후보의 단독 출마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인회 회칙은 단독후보인 경우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통해 과반수의 찬성으로 회장에 당선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은석 후보의 당선을 결정하는 총회 찬반투표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노크로스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린다. 단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온라인 투표로 전환할 예정이며, 온라인 투표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신임 회장이 “정통성을 합법적으로 갖춘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장”이라고 규정했다. 지난 2024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홍기의 당선 자체가 무효라는 입장이다.
이홍기는 2023년 9월 한인회장에 입후보하면서 공탁금을 5만 달러를 한인회 공금에서 유용해 납부한 것이 확인됐으며, 추천인들의 한인회비 납부도 제 때에 납부하지 않아 등록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회장 당선이 원천 무효라는 것이 선관위 및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입장이다.
박은석 후보는 러닝메이트인 이미셸 수석부회장 후보와 함께 지난 13일, 추천인 229명의 추천서와 등록신청서, FBI 신원 조사확인서, 공탁금 5만달러를 제출했으며, 선관위에서는 검토 후 등록필증을 발급해 정식 후보가 됐다.
박은석 후보는 ▲재정의 투명성을 확립 ▲세계 최대 규모의 한인회관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차세대 리더 양성 ▲복지 사각지대 동포 돌봄 ▲정부 및 단체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등의 5대 공약을 동포들에게 약속하고 있다.
15일 최종 후보 발표를 위해 참석한 선관위원들은 김백규 위원장을 비롯, 최병일 부위원장, 엄수나 위원, 오경환 위원, 유은희 위원 등이다. 이번 36대 한인회장은 시행세칙에 의해 22일 당선증을 받는 즉시 임기가 시작된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