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5일 시행세칙 등 발표해
공탁금 5만 달러 200명 추천서
GMC Blue 박은석 대표 출마준비
애틀랜타 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오는 5월 22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선출한다고 발표했다.
비대위에서 구성한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5일 오전 둘루스 서라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회장 입후보 마감은 5월 1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선거는 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김백규 선관위원장은 “불법 한인회장 이홍기를 탄핵한 이후 애틀랜타 한인회의 업무 정상화를 위해 회장 선거를 공고한다”며 “한인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한인회장 선거 시행세칙을 이전과 약간 다륵 손질해 선거관리에 나선다. 선관위는 한인회장 입후보자 회비납부 조항을 완전히 삭제했다. 불법선거로 규정된 지난 2023년 한인회장 선거 시 특정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한인회비 4년 연속 납부조항을 없앤 것이다. 또한 온라인 투표도 가능하도록 시행세칙을 수정 보완했다.
이날 선관위 기자회견에는 김백규 위원장을 비롯해 안순해, 엄수나, 위자현, 유은희, 최병일 선관위원이 참석했다.
최병일 선관위원은 “상식에 맞는 한인회장 선거 시행세칙이 필요하다”며 “회장 입후보자 피선거권 및 선거권의 보편화 일반화 원칙을 따라 세칙을 약간 수정했다”고 밝혔다.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정회원은 광역 애틀랜타 29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또는 한인 혈통으로 18세 이상인 자가 선거권을 갖는다.
선관위 간사인 위자현 변호사는 “온라인 베이스 선거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시행세칙을 더 보완할 예정이며, 더 많은 한인동포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완하고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장 입후보자 공탁금은 5만 달러로, 입후보 서류 접수 시 1,000달러를 먼저 접수하고, 서류검토 후 하자가 없을 때 나머지 4만9,000달러를 납부하고 등록필증을 교부받는다. 복수의 후보가 나설 경우 당선자 공탁금은 선거비용을 제하고 전액 한인회로 귀속되며, 낙선자의 공탁금 절반은 반환할 예정이다. 또한 한인회비를 납부한 정회원 200명 이상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선관위는 단일 입후보자일 경우 선거 예정시각에 맞춰 온라인 찬반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제36대 한인회장의 임기는 선관위의 당선증 교부 즉시 발효되며, 임기는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현재 한인회장 출마를 준비중인 인사로는 건축회사인 GMC 블루 박은석 대표가 유일한 상황이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