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FEMA 상대 거액 사기계약 전 ATL 시장후보 중형

지역뉴스 | 사회 | 2025-04-23 11:24:17

허리케인, 마리아, 티파니 브라운, FEMA , 사기, 자금세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허리케인 피해지원 1억5천만달러 계약 후

미이행∙사기∙자금세탁…법원 12년형 선고 

 

지난 2017년 동남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마리아 피해지원을 구실 삼아 서류를 조작해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1억5,600만달러의 계약을 따낸 애틀랜타 전직 시장 후보에게 12년 실형이 선고됐다.

애틀랜타 소재 조지아 북부 연방법원 토머스 스래시 판사는 22일 사업가이자 전 애틀랜타 시장 후보였던 티파니 브라운에게 FEMA계약과정에서 저지른 32건의 절도와 사기, 자금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리면서 이 같은 형을 선고했다.

스래스 판사는 브라운에게 소송자금 대출업체와 급식업체 등 두 곳에 대해 모두 170만달러를 배상할 것과 출소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도 함께 명령했다.

현재 보석 상태인 브라운은 5월 조카 졸업식 후 연방 교도소에 자진 입소할 예정이다.

브라운은 2017년 10월 허리케인 마리아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FEMA에 하루에 100만개씩 총 3,000만개의 즉석 식사를 30일 안에 제공할 수 있다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과는 달리 드라이푸드 5만 개만 피해지역인 플로리다에 보내자 FEMA는 배송된 물량에 대해 25만5,000달러를 지급한 뒤 같은 달 계약을 취소했다. 

브라운 변호인은 “피고는 25만 5,000달러 중 10만달러를 급식업체에 지급했고 처음부터 1억5,600만달러를 가로챌 의도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과정에서 브라운은 지급받은 금액을 명품 쇼핑 등에 사용한 정황도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브라운에 대해 17년 6개월 징역형을 구형했다.

브라운은 이날 재판에서 최종 변론을 거부했고 재판 후 항소를 제기했다.<이필립 기자>

 

2017년 9월 당시 허리케인 마리아로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 한 해변지역 모습.<사진=CNN>
2017년 9월 당시 허리케인 마리아로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 한 해변지역 모습.<사진=CNN>

 

 

 

 

관련 기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유대인 축제 행사장서 총기난사…홀로코스트 생존자 등 숨져범인은 무슬림 아버지-아들…저지한 '시민영웅'도 무슬림 호주 시드니 해변의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 측 "축복해달라"…티파니 "제게 안정 주는 사람"  티파니-변요한 열애[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요한과 티파니가 교제 중이다.변요한의 소속사 팀호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아임 홈' 등 9곡 수록…전날 팬미팅으로 팀 활동 재개 엑소 팬미팅 현장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팀 활동을 재개한 그룹 엑소가 다음 달 새 정규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재학생 "빈번한 욕설·수치심 느꼈다" 주장에 팝핀현준 "깊이 반성"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활동하던 댄서 팝핀현준이 수업 중 욕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