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머스크, 권력 다툼서 밀려났나

미국뉴스 | 정치 | 2025-04-21 09:22:15

머스크, 권력 다툼서 밀려났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베선트 추천 인사 국세청장에

머스크 인선 사흘만에 뒤집어

국방부 기밀접근 시도도 무산

관세 정책도 의견 반영 안돼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때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약해졌다는 징후가 잇달아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19일 NYT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전날 국세청장 직무대행에 재무부 부장관인 마이클 포켄더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가 백악관을 통해 국세청장 직무대행으로 앉힌 게리 섀플리가 불과 사흘 만에 교체됐다. NY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재무부 산하 기관에 대한 머스크의 인사 개입에 불만을 품은 베선트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머스크의 인선을 뒤집은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베선트 장관에 대한 공격을 온라인상에서 이어갔다. 머스크는 지난 17일 극우 선동가로 알려진 로라 루머가 베선트 장관을 비판한 엑스(X·옛 트위터) 글에 동조하는 댓글을 달았다. 루머는 베선트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해온 금융계 인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난했고, 머스크는 이 글을 공유하며 “문제가 된다”(Troubling)고 썼다. NYT는 머스크와 베선트 장관의 불화를 전하면서 “머스크는 지난 몇 주간 백악관 내에서 잇달아 좌절을 겪었다”고 짚었다.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의 연방기관 지출 삭감 작업은 일부 부처·기관의 비협조로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초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서는 머스크가 후원한 보수진영 후보가 낙선해 패배 책임에 대한 화살이 머스크를 향하기도 했다. 또 머스크가 지난달 21일 국방부를 방문해 중국과의 전쟁 발발 시 작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으려고 시도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직전에 취소됐다는 언론 보도가 최근 나오기도 했다.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도 머스크는 지난 8일 트럼프의 ‘관세 책사’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을 “멍청이”라고 원색적으로 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반응하지 않다가 결국 베선트 장관의 말을 듣고 정책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 초반에 머스크의 영향력은 한계가 없어 보였지만, 근래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머스크의 백악관 내 영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도 머스크의 역할은 초반에 짧은 발언으로 끝나, 첫 각료회의 참석 당시 거의 독무대를 연출한 것과 비교됐다고 NYT는 짚었다. 머스크는 근래 몇 주간 언론 인터뷰도 하지 않았으며, 자신이 소유한 엑스에서도 활동이 뜸해졌다. NYT는 지난달만 해도 머스크가 엑스에 하루 평균 107건의 게시물을 올렸으나, 이달 들어서는 전날까지 하루 평균 55건의 게시물을 올렸으며 100회 이상 게시물을 올린 날이 하루도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주연급 에너지가 넘치는 억만장자의 모습을 근래는 자주 보지 못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현재 ‘특별 정부 직원’ 신분으로 통상 130일 이상 같은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백악관 철수도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NYT는 머스크가 모든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정치적인 역할은 상당 부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