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대를 이어 쿠바서 독립운동한 안수명 옹, 마이애미서 별세

미주한인 | 사회 | 2025-03-25 10:30:14

안수명 옹, 마이애미서 별세,쿠바서 독립운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독립유공자인 부친 안순필 의사에 이어 쿠바 한인사회 부흥에도 앞장

독립운동가 안수명 옹, 마이애미서 별세[코리안뉴스 애틀랜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립운동가 안수명 옹, 마이애미서 별세[코리안뉴스 애틀랜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친의 뜻을 이어 쿠바 아바나에서 한인청년단을 이끌며 조국의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안수명(로렌조 안) 옹이 지난 21일 노환으로 마이애미에서 별세했다. 향년 100세.

25일 미주 한인언론 등에 따르면 고인은 일제강점기 멕시코와 쿠바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안순필(1866∼1947) 의사의 아들이다.

 

경기도 수원 태생인 안 의사는 1905년 멕시코로 이주해 유카탄반도에서 사탕수수(에네켄) 노동자로 일하다가 1921년 쿠바로 이주해 자영업에 종사했다.

 

안 의사는 1918년부터 1941년까지 여러 차례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고, 쿠바 아바나에서 대한인국민회와 한국어학교도 설립했다. 국가보훈부는 2023년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해 안 의사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안 의사의 2남 3녀 중 막내였던 안수명 옹은 한국어학교에서 한국어와 애국가 등을 배웠고, 부친 작고 후에는 유지를 받들어 쿠바 아바나의 한인회 격인 재쿠한족단 부단장과 아바나 한인청년단 고문 등을 맡으며 한인사회 부흥과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의류 공장을 운영해 부를 쌓았던 안 옹은 쿠바에서 공산혁명이 일어나 재산을 몰수당하자 1961년 보트로 바다를 건너 미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유명 레스토랑 셰프로 일하다 은퇴했다.

흥사단 미주 동남부지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는 2015년 안 옹의 공적을 기려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했다.

유족 측은 안 옹이 노환으로 별세했다며 마이애미 소재 비스타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발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