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로터리] 흔들리는 한국어

지역뉴스 | | 2025-03-12 17:12:12

로터리,양형남, 에듀윌 대표,흔들리는 한국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020 세대에서 등장한 신조어는 많이 있다. ‘할머니·할아버지’의 줄임말과 ‘폭풍눈물’을 180도 회전시켜 발음하기도 힘든 표현 등이다. 신조어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래 의미를 변형해 소통을 어렵게 만들고 언어의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신조어는 언어를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일 수 있으며 한글의 조합과 줄임말을 통해 표현을 풍부하게 만드는 순기능도 있다. 그러나 ‘할머니·할아버지’의 줄임말과 ‘폭풍눈물’을 180도 회전시키면서 기존 단어를 왜곡하는 수준까지 나아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최근 K팝과 K드라마, K뷰티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어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한국 내에서는 언어 사용이 점점 변형되고 있다는 점이 대조적이다. 동남아에는 한국어 학원의 강의실이 가득 찰 정도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인도네시아 대학에서는 한국인조차 어렵게 느낄 맞춤법을 가르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정작 한국에 사는 우리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한국어의 올바른 사용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신조어와 줄임말, 인터넷 용어 등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면서 표준어와 문법이 흔들리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이모지(이모티콘+문자)’와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같은 신조어가 있다. 이런 표현들은 짧고 간결해 빠른 소통을 가능하게 하지만 본래 의미를 왜곡하거나 어휘력을 제한하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일상 대화뿐 아니라 공식 문서나 방송에서도 이런 신조어가 사용되는 사례가 늘면서 한국어의 정체성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신조어 사용이 늘면서 맞춤법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되다’와 ‘돼다’를 혼동하거나 ‘낫다’와 ‘낮다’를 잘못 사용하는 사례도 많다. 이런 오류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언어 감각이 무뎌지고 있다는 증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잘못된 표현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향도 커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한국어 사용을 장려하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 교육기관에서는 국어교육을 강화하고 미디어에서도 정확한 한국어 사용을 독려하며 우리 스스로도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어는 단순한 소통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올바른 언어 습관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한국어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길이다. 언어는 문화의 핵심이며 우리가 한국어를 올바르게 사용할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빛날 것이다.

<양형남 에듀윌 대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둘루스 라 퀸타 인 & 스위트 개최 북미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찰들이 오는 9월 조지아주 둘루스에 모인다.2026 북미 한인 경찰 컨퍼런스(North American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타 카운티 후원행사 이례적 디캡카운티 브룩헤이븐 민주당(Brookhaven Democrats)이 미쉘 강 후보의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후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9월 1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칙필레와 공공기관 미납 상태 애틀랜타시의 최신 상수도 감사 결과, 고객들이 체납한 미납 수도 요금이 무려 2억 3,6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시의원들이 상수도국(DW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운전자들 기계지출 비상 운전자들이 주유소를 찾을 때마다 치솟는 기름값에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하지만 여러 운전자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연료는 삶에 필수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적신호 켜진 마이크 콜린스 노동절이 지나면서 조지아주 정치판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콜린스의 행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전국 공화당 단체들은 콜린스가 민주당 소속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캅, 디캡, 귀넷 법 집행 가능성 제기부정투표 단속요원 배치 가능성도 국토안보부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캅, 디캡, 귀넷 등 조지아주 내 외국어 선거 자료를 제공하는 관할 구역들을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사상 최대 인파 몰릴 것 기대19일 11시 개막…  5시 복면가왕 2026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이 개최 장소를 옮겨 귀넷플레이스 몰 (구)메이시스 백화점 앞 주차장에서 19일 오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당장 영향 없어” VS ”가계∙기업에 부담”“향후 금리 인하” VS “추가 인상 가능성”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 연준)가 월가의 예상대로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3년 만에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토니 모리슨 ‘가장 푸른 눈’“선정적…학생들에 부적절” 캅 카운티 교육청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의  작품을 도서관 금지목록에 추가했다.크리스 랙스데일 교육감은 17일

미 시민권 승인건수도 ‘반토막’ 이하로 급감

트럼프 행정부 이민심사 강화여파올해 월평균 2만 3,000건으로 뚝대기 건수·처리 기간은 2배 가까이 급증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심사 강화 조치 여파로 시민권 신청 승인 건수도 급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