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인도적 원조 중단에… ‘최악 감염병’ 결핵 확산 우려

미국뉴스 | 사회 | 2025-03-12 08:47:50

트럼프, 인도적 원조 중단,최악 감염병,결핵 확산 우려,국제개발처 폐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국제개발처 사실상 해체

예방·치료체계 급속 붕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의 사실상 폐지에 나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결핵의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방송은 10일 미국 정부의 지원 삭감으로 전 세계 결핵의 예방·진단·치료 시스템이 급속히 붕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 결핵 퇴치 프로그램이 참여한 시뮬레이션 결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1월 24일 이후 지금까지 USAID의 원조 중단으로 늘어난 결핵 사망자는 3,600여 명에 이르고, 결핵 보균자도 6,400여 명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결핵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감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결핵 사망자 수가 125만 명에 달했다. 그해 새로 결핵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820만 명이었는데, 이는 1995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연간 신규 결핵 환자 수였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사실상 해체 수준으로 내몰린 USAID는 그동안 결핵 퇴치에 가장 크게 공헌한 기관 중 하나였다.

 

최근까지 USAID는 전 세계 결핵 퇴치 예산의 4분의 1인 연간 최대 2억5,000만 달러를 지출했고, WHO는 미국의 이런 막대한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24개국에서 결핵 퇴치 프로그램을 운용해왔다. 특히 USAID는 아프리카 등 방사선 진단의가 부족한 지역에는 인공지능(AI) 진단 기능을 갖춘 휴대용 X레이 기기를 보급하거나, 개도국들이 저가에 결핵 치료제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맞춤형 결핵 퇴치 노력을 펼쳐왔다.

 

WHO와 유엔도 미국의 원조 중단으로 결핵이 세계적으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잇따라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내고 에이즈·결핵·말라리아 등 질병 퇴치를 위한 미국의 자금 지원이 이미 중단된 상황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원조 축소가 세계 취약층에 특히 파괴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롯데마켓 세일 정보〉11월인데…먹음직한 점보 청포도 할인 세일
〈롯데마켓 세일 정보〉11월인데…먹음직한 점보 청포도 할인 세일

롯데마켓 세일정보 11/14/25~11/20/25   프로듀스 코너에서는 청포도(점보) LB 2.99, 단감(대) LB 1.49, 빨간양파 BAG 0.99, 석류 LB 1.99,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자녀의 성공적인 미국 명문 대학 합격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자녀의 성공적인 미국 명문 대학 합격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안녕하세요, 학부모님. 정확한 입시 데이터와 전략으로, 9–12학년 내내 무엇을 준비해야 CWRU(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안내 드립니다. 읽으시

“조지아 구금 한국인 근로자, 미 이민당국 상대 소송 준비”
“조지아 구금 한국인 근로자, 미 이민당국 상대 소송 준비”

ABC방송, 한국인 대규모 구금사태 2개월 맞아 기획 보도서 소개 “구금 한국인들, 아직도 체포 이유 알고 싶어 해”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가

대학 학비 오름세 지속 사립 평균 6만9천 달러
대학 학비 오름세 지속 사립 평균 6만9천 달러

미국 공·사립 대학들의 학비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칼리지보드가 최근 발표한 연례 대학 학비 보고서에 따르면 2025~2026 학년도 4년제 공립대의 평균 수업료는 거주

동포청 예산 사실상 삭감… “국회 증액 절실”
동포청 예산 사실상 삭감… “국회 증액 절실”

표면상 2% 늘었지만 실상은 57억 감소“헌신한 재외동포들, 정부는 뒷전” 불만 김경협 청장 “국정과제 예산 확보 최선” 700만 재외동포 정책을 총괄하는 재외동포청의 2026년

도대체 무슨 뜻인지…
도대체 무슨 뜻인지…

요즘 10대 유행어 ‘67’온라인 사전 사이트 딕셔너리닷컴(Dictionary.com)이 올해의 단어로 10대의 유행어 ‘67’을 선정했다고 AP통신이 9일 보도했다. ‘67’ 또

운전면허 상호 인정 캔자스주로도 확대

한국 경찰청이 캔자스주와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약정으로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별도 시험 없이 캔자스주 운전면허증을 교환·발급받을 수 있다. 

AI 다음은 인간 개조?… “선 넘었네”

‘유전자 아기’ 비밀리 시도 실리콘밸리의 일부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금지된 ‘유전자 조작 아기’를 비밀리에 만들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공지능(AI)에 이어 인간 생명까지 테크

“트럼프 이민정책… 미 경제성장 심각히 저해”

자산운용사 CEO 비판 ‘번영 이끈 이민 위축’ 세계적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릿의 론 오핸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성장 저해적’(anti-gr

“빈부격차가 경기 하강 초래할 위험 높아”

뉴욕연은 총재 경고 빈부 격차가 미국 경기 하강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윌리엄스 총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