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마약범죄 연루 조사”… 갈수록 교묘한 보이스피싱

미국뉴스 | 사회 | 2025-02-20 08:33:29

보이스피싱, 가짜 구속영장, 검찰사칭, 의심링크, 클릭금지, 미국내 한인, 경찰 사칭,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서부지역 한인들도 대상

가짜 구속영장까지 제시

“검찰 전화로 요구 안해

 의심 링크는 클릭 금지”

 

미국내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검찰이나 경찰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빈발하면서 주미 한국대사관이 이같은 사칭 범죄에 대한 주의령을 내린 가운데 서부 지역에서도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볼 뻔 한 한인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들 사기범은 실제 구속영장이나 수사 및 법원 서류 등을 그럴듯하게 꾸며 검찰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어 자칫하면 깜빡 속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의 한인 의사인 K씨는 지난 12일 한국 대검찰청과 금융감독원, 인터폴 등을 사칭한 전화들을 잇따라 받았다. 사기범들은 “당신이 베트남에서 검거된 마약조직과 관련돼 이름이 나왔으니 피해자인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검찰청이라고 주장하는 웹사이트 주소를 불러주며 가서 확인해보라고 요구했다. 사기범들은 인터폴 등을 언급하며 “당신은 한국 검찰에 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으로 온 지 40년이 넘은 K씨는 직감적으로 보이스 피싱이라고 판단하고 전화를 끊은 뒤 지인을 통해 시애틀 총영사관 등에 문의했으나 보이스 피싱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K씨는 사기범들이 불러준 웹사이트에 들어갔더니 대검찰청과 똑같은 모습의 웹사이트가 구축돼 있었으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넣었더니 사기범들이 말하는 진짜 같은 수사 및 증거 서류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마약 조직과 관련돼 명단이 있으니 재산을 동결한다거나 이번 수사건에 대해 제3자에게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들이 나와 있었다.

K씨는 “한국의 주민등록번호를 가지고 있는 분이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누구나 범죄에 관련돼 있는 것처럼 서류가 뜬다”면서 “사기범들이 이처럼 교묘하게 범행을 하는지 확인하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국 대검찰청이나 경찰청 등을 사칭한 피싱 사기는 보통 전화 스미싱(smishing)이나 보이스피싱 수법을 사용하며 또 문자 메시지, 이메일, 메신저 등을 이용해 피해자를 속여 금전 또는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보이스 피싱은 대검찰청, 경찰, 검찰청 직원인 척하며 “당신이 범죄에 연루됐다” 또는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었다”는 식으로 협박을 해 공포심을 유발한 후 “계좌가 동결될 예정이니 안전한 계좌로 돈을 이체하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수사관이나 검찰 직원을 보내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직원을 보내는 대신 전화로 대답을 요구하면서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계좌, 공인인증서, OTP번호 등)를 요구해 돈을 가로채가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대검찰청이나 경찰청 등은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으면 바로 끊고 혹시나 사기범들이 불러주는 의심된 웹사이트 등에는 클릭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보이스피싱이 한국에서 유행하면서 단속도 심해지고 한국인들이 이제는 잘 속지 않는 것을 알고 사기범들이 미국에 있는 한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화로는 어떠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알려줘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황양준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 글여울 문학상 및 신인문학상 공모전을 열며…
2026년 글여울 문학상 및 신인문학상 공모전을 열며…

강화식해외에 사는 한국인들은 유난히 고국을 사랑하고 관심을 갖고 살아갑니다.이민 와서 힘들게 터전을 만들고 살면서도 모국어에 대한 사랑 또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전역은

9·11 25주년 추모식 그라운드제로서 엄수… “영원히 기억할 것”
9·11 25주년 추모식 그라운드제로서 엄수… “영원히 기억할 것”

첫 충돌 시각 8시 46분 일제히 묵념…유가족, 희생자 2천983명 호명 밴스 부통령 참석…바이든·오바마·부시·클린턴 등 전 대통령도 한자리  9·11 25주년 추모식[로이터]  

메디케어 신규 가입자 체류 신분 확인 강화
메디케어 신규 가입자 체류 신분 확인 강화

내년부터 시민권·합법 여부연방 시스템으로 자격 검증기록 불일치 땐 가입 차질한인 시니어들 주의해야 메디케어 가입을 앞둔 한인 시니어들이 연방 보건 당국의 시민권 및 합법적 체류 신

귀넷 주민들, '플록 카메라 철거' 요구
귀넷 주민들, '플록 카메라 철거' 요구

'내 동선 해커들에 노출 우려' 귀넷 카운티 커클랜드 카든 커미셔너와 카운티 경찰국 관계자들이 지난 9일 밤 개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주민들로부터 플록(Flock) 카메라의 즉각적

조지아 디젤 갤런당 5달러 70센트
조지아 디젤 갤런당 5달러 70센트

애틀랜타 운송업계 비상 애틀랜타 피치 무버스(Atlanta Peach Movers)의 귀넷카운티 거점에는 3,000갤런 용량의 대형 탱크가 위치해 있다. 이 사업장에게 그 탱크 안

현대차공장 급습 추방 노동자, ICE 상대 소송
현대차공장 급습 추방 노동자, ICE 상대 소송

ICE에 200만 달러 손해배상 청구미국 내 취업허가에도 구금 추방 현대차 메타플랜트 캠퍼스에서 지난해 단행된 대규모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과 관련해, 합법적인 취업 허가를

반지천국 고베펄, 애틀랜타서 ‘무조건 반값 특별세일’
반지천국 고베펄, 애틀랜타서 ‘무조건 반값 특별세일’

코리안페스티벌 기념, 9월 17~19일 둘루스진주·컬러스톤 주얼리 한자리, 스카프 증정도 반지천국 고베펄이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애틀랜타 한인 고객들을 위한 ‘무조건 반값 특별세

2026 코리안 페스티벌 한 주 앞으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한 주 앞으로

19-20일 둘루스 귀넷플레이스 몰 광장 '한국일보 복면가왕' 등 K-컬처 총망라 미동남부 지역 최대 규모의 한류 문화 축제인 '2026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이 일주일 앞으로

가짜 K-브랜드 발견하면 사진찍어 신고하세요
가짜 K-브랜드 발견하면 사진찍어 신고하세요

사진 찍어 신고할 수 있어 대한민국 지식재산처는 한류 확산과 함께 해외에서 증가하는 K-브랜드 침해로부터 한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가짜 K-브랜드 신고센터’를 지난 7월 30일

[제5회 한국일보 사진공모전] 안윤미씨 ‘키르큐펠의 반영’ 영예의 대상
[제5회 한국일보 사진공모전] 안윤미씨 ‘키르큐펠의 반영’ 영예의 대상

최우수상 김수경씨총 416점 응모 열기입상작 온라인 전시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의 일상화 속에 본보가 한인 사진 애호가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일상과 여행지 등에서의 행복한 순간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