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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뇨증, 만 5~6세까진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부터”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2-14 18:43:08

야뇨증, 만 5~6세,생활습관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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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지홍 소아청소년과 교수

 

-야뇨증이란

야뇨증은 만 5세(생후 60개월)가 지난 아이가 자는 동안 소변을 가리지 못해 오줌을 싸는 경우를 말한다. 신체기능의 장애가 없는 1차성(특발성) 야뇨증이 대부분이므로 심각한 걱정을 미리 할 필요는 없지만, 좋아지겠지 하고 방치할 경우 아이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갑자기 야뇨증을 보이는 2차성 야뇨증은 신체의 기능적 이상을 동반하거나 심리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야뇨증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성숙 지연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 모두가 야뇨증을 앓았다면 자녀의 70%, 한쪽 부모가 야뇨증이었던 경우엔 자녀의 40%에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성숙 지연은 방광 용적이 나이에 비해 작거나 방광의 예민도가 높아 소변량을 충분히 담지 못하는 경우, 잠이 들면 깨지 못해 방광에 소변이 차도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등이 해당한다.

-야뇨증 검사 전 해야 할 일이라면

부모가 배뇨일지를 작성해 하루의 수분 섭취량, 배뇨 횟수, 매회 소변량 등을 기록하면 상담과 치료 방법 결정에 큰 도움이 된다. 낮 동안의 소변량을 통해 현재의 방광 용적을 알 수 있고, 연령 대비 방광이 작은지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변비는 야뇨증과 과민 방광을 일으키는 중요한 악화 요인이므로 대변 모양과 배변 주기를 관찰해 변비가 있다면 변비 치료부터 선행해야 한다. 2차성 야뇨증을 감별하기 위해선 신장의 기능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가 필요하다.

-야뇨증은 어떻게 치료하나

신체의 특별한 기능 이상 없이 나타나는 1차성 야뇨증은 치료가 늦어져도 신장, 방광, 신경계 등 기능적 손상으로 이어지지 않으므로 치료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 식이조절과 생활습관 교정부터 시행하고 경과를 관찰한 후 치료를 결정하면 된다. 

식이조절은 저녁 식사 이후 수분·염분이 많은 간식이나 이뇨를 자극하는 과일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다만 새벽에 아이를 깨워서 소변을 보도록 하는 것은 수면 방해를 일으키고, 피로감과 성장호르몬 분비 저하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1차성 야뇨증은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기에 만 5~6세에는 생활습관 교정을 시작하고, 치료 선택은 대개 만 6세부터 고려한다. 

야뇨증이 과민성 방광을 동반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방광 예민도를 줄이는 항콜린성 약물과 변비 치료를 병행한다.   

<변태섭 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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