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스튜어트 구금 센터
공간 부족 문제 발생
조지아주 럼프킨에 위치한 스튜어트 구금 센터는 애틀랜타에서 약 150마일 떨어져 있으며 조지아-앨라배마 주 경계선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로 인해 이 시설에 수용된 이민자 수가 급증하여 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12일 AJC가 보도했다.
1월 말, 연방 요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행정부의 이민 단속 확대의 일환으로 터커에 있는 온두라스 이민자의 교회 밖에서 윌슨 벨라스케스를 체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백악관에 복귀하기 전까지 교회, 병원 또는 학교와 같은 "민감한" 장소나 그 근처에서의 체포는 대체로 금지된 것으로 간주되었다.
벨라스케스는 교회 예배 후 아내 케니아와 세 자녀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애틀랜타에서 구금된 후 미국에서 가장 큰 이민자 교도소인 조지아주 남부 시골의 스튜어트 구금 센터로 이송되었다. 스튜어트 구금 센터의 수용 증가율은 강력한 법 집행으로 인해 더 많은 이민자들이 구금-추방 절차를 밟게 됨에 따라 전국 이민세관국 시설의 수감자 증가 추세를 반영한다. 케니아는 구금된 남편을 방문하고 싶지만 메트로 애틀랜타와 스튜어트 카운티를 잇는 약 150마일을 안전하게 이동할 방법이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월 첫 2주 동안 70명이 넘는 사람들이 스튜어트 구금자 방문객들을 지원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인 엘 레푸지오를 방문했다. 엘 레푸지오의 공동 설립자인 아밀카르 발렌시아는 이는 새 행정부 이전 몇 주에 비해 "큰 증가"라고 말하며,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석방시킬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들 자신도 구금될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무력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지역 언론사 AJC는 ICE에 현재 스튜어트에 수용된 이민자 수에 대해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구금 센터의 공간 부족 문제는 이민자들의 변호 및 권리 행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난 가을부터 구금 센터 내 이민 법원에서 무료 법률 지원 제공자가 사라졌고, 지역 내 몇 안 되는 개인 이민 변호사들조차 쇄도하는 의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민 변호사 마티 로젠블루스는 최근 몇 주 동안 자신을 고용하려는 사람들로부터 전화가 쇄도하고 있지만, 그는 자신이 별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젠블루스에 따르면, 새로 구금된 이민자의 "압도적인 다수"가 신속 추방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는 불법적으로 입국한 사람들을 간소화된 추방 절차에 적용하는 메커니즘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는 스튜어트 구금 센터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이민 구금 시설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 이민자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가족들을 생이별 시키며, 지역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제인 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