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엘리트 학원

동포청, 전 세계 한글학교 지원예산 32% 늘린다

미주한인 | 사회 | 2025-02-12 08:43:23

동포청, 전 세계, 한글학교 지원예산,늘린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2025년 업무계획 발표

“ 복수국적 제도개선 노력

차세대 초청연수도 강화

간담회·세미나 의견수렴”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11일 신년 업무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11일 신년 업무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한국 재외동포청이 한글학교 예산 증액을 포함한 차세대 한인 대상 사업 확대, 복수국적 제도 개선, 온라인 민원 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한다. 미주 한인들에게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한국시간 11일 ‘2025년도 업무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재외동포 정체성 강화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 강화 ▲재외동포 정책 강화체계 확립 ▲한인 네트워크 활성화 ▲편리한 동포 생활 등을 올해 5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재외동포청은 차세대 동포 정체성 함양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한글학교 운영 지원 예산을 확대한다. 2025년 한글학교 지원 예산은 186억 원으로, 지난 2023년의 141억 원 대비 32% 늘어났다. 한글학교는 전 세계 1,400여 곳이 있다. 미국 내에도 많은 한글학교가 있는데, LA 한국교육원 관할지역(남가주, 애리조나, 뉴멕시코, 네바다)에는 지난해 기준 170여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차세대 한인들을 위한 모국 초청 연수 프로그램도 확대, 작년 2,100명이었던 연수 참가자 수를 올해 2,600명으로 23% 늘렸다. 이와 함께, 차세대 한인 청년(만 20~34세)을 대상으로 재외공관 인턴십(6개월)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가며, 재외동포정책을 논의하는 ‘글로벌 차세대동포 위원회’(가칭)를 신규 구성한다.

 

이번 업무추진 계획에는 복수국적과 관련한 내용도 담겼다. 복수국적 허용연령 하향 등 시대 변화에 따른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재외동포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매월 ‘이달의 재외동포’를 선정하여 재외동포의 모국 기여를 널리 알린다는 것이다.

 

또 선천적 복수국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적·병역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2025년 세계한인입양대회를 개최, ‘입양동포 민원 전담창구’ 신설 등 입양동포 지원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민원 서비스와 관련한 내용도 담겼다. 발표에 따르면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인증센터를 통한 비대면 신원확인으로 전자정부 서비스와 한국내 온라인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고, 비대면 화상 영사서비스, 모바일상 아포스티유 민원 서비스, 인천공항내 재외동포청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재외국민등록 제출 서류 간소화를 위한 재외국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재외동포청은 이밖에 산하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를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명칭과 기능을 조정하기 위해 ‘재외동포기본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정부와 한인사회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재외동포TV’(가칭) 24시간 운영, 동포사회와 간담회 수시 개최, 지역별·분야별 동포사회 현안 해결 지원을 위한 정책연구 및 세미나 활성화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이 청장은 밝혔다. 이 청장은 “K-컬처 등 한류가 지구촌에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 각지에서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동포사회와 손잡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것이 동포청 설립의 취지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청장은 그동안 재외동포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86만명에 달하는 한국내 귀환 동포와 2007년 이후 파악조차 안 하던 무국적 고려인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시민권 준비 도와드립니다"
"시민권 준비 도와드립니다"

시민권반 내달 7월중에 시작지난 6일 노크로스 소재 연방정부보건센터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 사무실에서 “시민권 이렇게 준비하시면 합격합니다”라는 주제로 센터를 통해 공부해

권사는 ‘뵈뵈’처럼 교회를 세우는 직분
권사는 ‘뵈뵈’처럼 교회를 세우는 직분

새로남교회 3주년 감사 및 임직예배 사랑이 풍성한 교회 아틀란타 새로남교회(담임 목사 장민욱)가 지난 15일 오전 11시 성도 및 외부 손님들이 모여 설립 3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신종 코로나 변이 확산…후코이단의 면역 가능성 주목
신종 코로나 변이 확산…후코이단의 면역 가능성 주목

품질, 효능,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NB 181이 확산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계열에서 파생된 것

2025 FIFA 클럽 월드컵 애틀랜타 경기 개막
2025 FIFA 클럽 월드컵 애틀랜타 경기 개막

16일 첫 경기...애틀랜타선 총 6경기전북HD&이강인·김민재 소속팀 출전  2025 피파(FIFA) 클럽 월드컵 경기가 지난 14일 마이애미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알 할랄

평통, 정기회의 및 장학금 전달식 가져
평통, 정기회의 및 장학금 전달식 가져

정기회의 및 평화통일 강연회 가져12명 학생들에게 장학금 1천 달러 제21기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오영록)는 14일 오후 노크로스 '데 3120'에서 2분기 정기회의 및 장

〈포토뉴스〉스와니 타운센터 '노 킹스' 시위
〈포토뉴스〉스와니 타운센터 '노 킹스' 시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귀넷카운티 주민들의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스와니 타운센터 도로변에서 개최됐다. 추최측은

박은석 회장 "정통성 지닌 합법 한인회장"
박은석 회장 "정통성 지닌 합법 한인회장"

"적법 절차 거쳐 한인회관 되찾겠다"취임식서 후원금 10만 달러 모금돼 애틀랜타 한인회 제36대 박은석 회장이 13일 저녁 둘루스 웨스틴 애틀랜타 귀넷 호텔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조지아 EBT 카드 복제방지 기능 유명무실
조지아 EBT 카드 복제방지 기능 유명무실

수혜자 6%만 이용…피해 여전피해자“안내없어 있는 줄 몰라” 연방 보조식품 프로그램(SNAP) 수혜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지아 정부가 도입한 일명 푸드스탬프 카드(EBT) 잠금기능이

피드몬트 병원, 한인 신경전문의 영입
피드몬트 병원, 한인 신경전문의 영입

폴라 리 박사…이스트사이드 센터  피드몬트 이스트사이드 병원이 한인 신경과 전문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발표했다.병원 측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영입된 한인 의사는 폴라 리<사진

"왕은 없다"…거리로 나선 수만명 조지아 주민들
"왕은 없다"…거리로 나선 수만명 조지아 주민들

주말 애틀랜타 포함 주 전역서 시위스와니서도 주민 2,000여명 참가 챔블리서 경찰과 충돌… 8명 체포취재하던 히스패닉 기자도 체포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및 사회정책에 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