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안치 카터센터에
주말 추모객 1만여명
애틀랜타 카터 센터에 안치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추모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카터 센터 측은 6일 “카터 전 대통령의 유해가 4일 오후 카터 센터에 안치된 뒤 1만명이 넘는 추모객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추모객들은 센터 주변 도로가 폐쇄됨에 따라 셔틀버스나 도보로 센터를 방문해 센터 측의 안내에 따라 고인을 추모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유해는 4일 고향 플레인스에서 애틀랜타로 향했다. 운구 행렬은 도중 카터 전 대통령 어린 시절의 농장과 조지아 주청사에서 각각 기념식을 거친 뒤 카터 센터에 도착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유해는 7일 6시까지 센터에 안치된 뒤 국장 절차를 위해 워싱턴 DC로 운구돼 9일 오전까지 연방의회 의사당에 안치된다. 이어 같은 날 국립 대성당에서 국장 절차가 시작된다.
카터 센터는 국장 절차가 진행되는 19일 국가 애도일을 맞아 센터를 무료로 개방해 고인에 대한 추모와 애도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장례절차가 마무리 되면 고인의 유해는 공군기편으로 고향인 플레인스로 옮겨진다. 이곳에서는 생전 고인이 다니던 마라나타 침례교회와 고인 자택에서 각각 비공개 장례식과 안장식이 치러진다. 이후 고인은 부인 로잘린 여사 카터 여사 옆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