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 폭설예보 확산
기상청 “예측 시기상조” 답변
다음 주 조지아에 폭설이 내린다고?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조지아 폭설 예보에 대해 국립기상청이 공식 답변을 내놨다. 결론은 “아직 모른다”는 것이다.
국립기상청은 31일 “현재 다음주의 날씨를 정확히 예보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단정적인 일기 예보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여러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음 주 조지아에 무려 1피트 정도의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확산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이 정도의 기간은 기온 예측조차 쉽지 않다”면서 “다만 새해 초반에는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눈이 내릴 확률은 많지 않지만 북극에서 발원한 한랭전선이 다음 주 미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조지아는 물론 플로리다도 영하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 전문가들도 “현재 예보패턴으로 보면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맞다”면서도 “이번 주 후반에야 다음 주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애틀랜타 주민들이 눈 기대감과 함께 2014년 1월 당시 눈폭풍으로 인한 교통 대란을 떠올리며 소위 ‘스노우마겟돈’ 상황도 우려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