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최악 상황 대비하는 조지아 이민자 커뮤니티

지역뉴스 | 사회 | 2024-12-09 11:43:47

서류미비자 추방, 도널드 트럼프, 사바나, 달톤, 가족분리, 최악상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불체자 대규모 추방선언후

가족 분리 대비 대응책 마련 나서

이민자 단체 “자녀 후견인 지정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 선언으로 조지아 이민자 커뮤니티 특히 라티노 커뮤니티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신문은 9일 사바나 지역과 달톤 지역의 이민자 지원 단체 관계자를 만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두 지역 이민자 커뮤니티 동향을 전했다. 두 지역은 조지아에서 라틴계 서류미비 이민자 주민이 가장 많은 곳이다.

사바나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 단체 ‘동남부 이민자 평등(Migrant Equity Southeast)’의 사무국장 다니엘라 로드리게스는 “커뮤니티에는 두려움과 불활실성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최근 한 히스패닉 교회를 방문해 추방으로 인해 자녀 및 가족들과 헤어지는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드르게스에 따르면 현재 이 단체는 이민자들의 권리를 알리고 가족이 분리될 경우 남은 자녀를 돌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 정보를 공유하도록 독려하는 것도  이 단체의 주된 일과다.

주민의 50%이상이 히스패닉인 조지아 북부 달톤에서 40년 이상 이민자 옹호 활동을 해오고 있는 CLILA의 아메리카 그루너도 트럼프 당선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루너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모든 서류미비 부모는 구금 및 추방 시 자녀를 돌볼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라”고 권장하면서 “필요한 서류를 챙기고 신뢰할 수 있는 후견인을 지정할 것”도 조언했다.

그루너는 트럼프 첫 행정부 당시 대규모 추방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부모없이 남겨진 사례를 결코 잊을 수 없다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그루너는 “자원봉사자들이 돌아가면서 아이들을 볼보고 먹이고 학교에 데려다 주어야만 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조지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라티노 단체인 조지아 라티노 인권연맹의 아델리나 니콜스 공동 설립자는 “이번에는 정말 큰 폭풍이 닥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한두개 단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것이며 커뮤니티 전체가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비장한 심경을 나타냈다. <이필립 기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서류미비 이민자 대규모 추방선언 이후 조지아 라티노 커뮤니티에서는 가족 분리 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더 인터셉트 웹사이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서류미비 이민자 대규모 추방선언 이후 조지아 라티노 커뮤니티에서는 가족 분리 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더 인터셉트 웹사이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