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4-11-14 08:28:36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

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

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산모는 현지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뒤 이상 증세가 나타났지만 이후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리조트에서 20시간 이상 혼자 방치된 끝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등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태평양에 위치한 미국령 괌의 한 유명 리조트에서 30대 한인 여성 김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따르면 김씨는 한국의 한 알선업체를 통해 괌으로 원정출산을 와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한 뒤, 출산 하루 만에 퇴원해 의료 인력이 없는 리조트에서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와 함께 괌에 왔던 남편은 알선업체가 고용한 산후도우미가 24시간 산모를 돌본다는 말을 믿고 생업을 이유로 먼저 한국으로 돌아갔다. 출산 11일째 되던 날 정오께 김씨는 남편에게 “두통이 가시지 않고 시야가 흐려진다”고 연락했다. 이에 남편은 산후도우미와 현지 관리인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아내를 병원으로 데려가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산후도우미는 남편에게 “몸살감기와 산후우울증일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남겼다.       

 

약 1시간이 지난 뒤 아내와의 연락이 완전히 끊기자 남편은 다시 산모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후도우미와 관리인은 김씨의 방문만 두드린 뒤 “산모가 깊이 잠들어 있다”며 “일어나면 연락하라고 하겠다”고 답했다. 결국 다음 날 오전 9시 김씨는 리조트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1시께 남편과 통화한 후 약 20시간 동안 홀로 방치됐던 것이다.

부검 결과 김씨의 사인은 폐색전증 및 혈전증으로 밝혀졌다. 이 질환은 제왕절개 후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윤석준 언더우드대 총장, 국기원 공로패 수상
윤석준 언더우드대 총장, 국기원 공로패 수상

독립적 태권도학과 개설태권도 교육적 가치 전해 윤석준 언더우드대학교 총장이 미국 태권도의 발전과 성장에 크게 공헌하여 공로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일, 존스크릭에 위치한

UGA 캠퍼스 여대생 살인 호세 이바라 종신형
UGA 캠퍼스 여대생 살인 호세 이바라 종신형

법원 10가지 혐의 모두 유죄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해 조지아대(UGA) 캠퍼스에서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여대생 레이큰 라일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호세 이바라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

치솟는 반려동물 치료비에 안락사 급증
치솟는 반려동물 치료비에 안락사 급증

반려동물 치료비 10년새 60%↑치료 포기 ‘경제적 안락사’선택  #둘루스에 살고 있는 셔니스 해리스는 최근 애지중지 키우던 반려견을 안락사시켰다. 수개월 전 박테리아 감염 진단을

나비엔, 고객 맞춤형 온열 기술로 혁신적인 숙면 매트 출시
나비엔, 고객 맞춤형 온열 기술로 혁신적인 숙면 매트 출시

최적의 숙면 온도 제공과열시 전원 자동 차단 경동나비엔의 매트 브랜드인 '나비엔 숙면매트(Navien Mate)'가 고객들의 체질에 따라 최적의 숙면 온도를 맞추는 기술을 자랑하는

랠리 재단, 소아암 연구를 위한 '380만 달러' 모금
랠리 재단, 소아암 연구를 위한 '380만 달러' 모금

매일 47명이 소아암 진단돼소아암 연구기관 매년 지원 소아암 연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원하는 애틀랜타의 비영리 단체 랠리 재단(Rally Foundation for Child

애틀랜타 공항 차량도난 사고 급증
애틀랜타 공항 차량도난 사고 급증

올해 311건···작년 3배 넘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차량 도난사건이 급증하고 있다.애틀랜타 경찰(APD)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올해 공항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사우스 풀턴시에 반이민 전단지 살포
사우스 풀턴시에 반이민 전단지 살포

반이민 전단지 공원에 살포돼경찰, 전단지 발견 신고 당부 사우스 풀턴시는 시의 한 공원에서 발견된 위협적인 반이민 전단지를 조사하고 있다.전단지는 캐스케이드 로드의 트래멀 크로우

대선 패배 조지아 민주당 자중지란
대선 패배 조지아 민주당 자중지란

당 의장 사임 여부 놓고 휴글리 신임 원내대표 오소프 상원의원 대립  2024 대선에서 조지아 선거인단을 공화당에 넘겨주면서 패배한 조지아 민주당이 당내 갈등이라는후폭풍에 휩싸였다

귀넷 두 곳, 살기 좋은 남부 소도시 탑 25
귀넷 두 곳, 살기 좋은 남부 소도시 탑 25

버클리 레이크 2위·그레이슨 15위  귀넷의 소도시 두 곳이 남부에서 가장 살기좋은 상위25개 소도시에 선정됐다.교육전문 온라인 사이트 니치(Niche)는 최근 남부지역 인구 5,

델타항공, 1등석 고객에 셰이크 쉑 치즈버거 제공
델타항공, 1등석 고객에 셰이크 쉑 치즈버거 제공

12월 1일부터 보스턴 출발 항공편 제공900마일 이상 비행 노선, 2025년 확대 델타 항공은 12월 1일부터 보스턴 출발, 애틀랜타행 항공편을 포함해 특정 항공편의 퍼스트 클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