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절반 개표' 조지아 리드…해리스, 펜실베이니아 등서 초반 앞서
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 기준 선거인단 트럼프 95명, 해리스 35명 확보
5일 실시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승패를 좌우할 7개의 경합주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3곳,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1곳에서 각각 초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개표가 초반인 상황이라 승패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30분 기준으로 전체 7개 경합주 가운데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등 4곳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조지아주의 개표가 41%로 가장 많이 진행된 상태다.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5.1%로, 44.3%를 받은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도심 지역의 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격차는 개표가 진행될수록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3%의 개표율을 보이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1%로 트럼프 전 대통령(48%)을 약간 앞선 상황이다.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는 8% 개표 기준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72%, 트럼프 전 대통령 27%를 각각 득표했다.
미시간주(5% 개표)에서는 해리스 부통령(57%)이 16%포인트 차로 앞섰다.
경합주 7곳 중 애리조나와 네바다, 위스콘신이 아직 투표가 종료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강세 지역인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테네시 등에서 승리가 예상되고 있고,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텃밭인 코네티컷,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버몬트 등에서 이길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은 95명, 해리스 부통령은 35명을 확보할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대선은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