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인들 4명 중 3명 “다시 미국 이민 올 것”

미주한인 | 이민·비자 | 2024-10-10 09:27:00

다시 미국 이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퓨리서치 이민자 설문조사

‘성공기회·자녀교육’ 꼽아

“부모 세대보다 삶 나아져”

의료서비스에는 ‘아쉬움’

 

 시민권 선서식에 참석한 한인 등 이민자들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시민권 선서식에 참석한 한인 등 이민자들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인 이민자 대부분은 과거로 다시 돌아가도 여전히 미국 이민 선택할 것이라는 조사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한인 이민자 대부분은 부모 세대보다 생활 수준이 더 나아졌다고 답했다. 한국 보다 미국이 더 나은 점으로 더 많은 성장 기회와 더 좋은 자녀 양육환경을 가장 많이 꼽은 가운데, 의료 서비스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9일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발표한 아시안 이민자 설문조사 보고서에서 나온 결과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2002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미 전국 총 5,036명의 아시안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이 중 한인 이민자들의 답변에서 이같이 나타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만약 선택의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그래도 다시 미국으로 이민 올 것인가?’라는 질문에 한인 이민자 약 4명중 3명 꼴인 76%가 그렇다고 답했다. 13%는 다른 나라로 갈 것이라고, 5%는 한국에 그냥 있겠다고 답했다.

 

생활 수준에 대한 질문에서는 한인 이민자 73%가 자신의 생활수준이 같은 연령일 때 부모들의 생활수준보다 훨씬 또는 다소 나아졌다고 답했다. 또 50%는 자녀의 생활수준이 자신들보다 더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국과 비교해 미국이 더 나은 점을 여러 선택지를 주고 복수 선택하는 질문에서는 한인 이민자들은 성장 기회를 가장 많이 뽑았다. 75%가 이를 선택했다. 그 다음 비슷한 비율인 73%가 꼽은 자녀 양육 환경이 두 번째였다. 이어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 68%, 저소득층에 대한 대우 58%, 정부 눈치 보지않고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것 52% 등이었다. 반면 의료 서비스 접근 21%와 가족적 유대감 17%가 가장 적은 항목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이민자 전체적으로도 성장 기회를 선택한 비율이 77%로 가장 높았다. 다만 아시안 사이에서도 인종간 차이를 보이는 부분들도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필리핀 이민자들의 경우 82%가 의료 서비스를 꼽으며 한인들과 달리 미국의 의료시스템을 모국의 것보다 오히려 더 높게 평가했다.

 

이 외에 한인 이민자들은 이민을 온 가장 큰 이유에 대해 가족 때문이라고 답한 경우가 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육 기회 28%, 경제적 기회 26% 등의 순이었다. 한인 이민자들은 이민왔을 때 도움을 받은 곳에 대해 가족 또는 친구가 51%로 가장 흔했고, 이어 종교 기관 9%, 정부 8%, 한인 및 아시안 단체 4% 등의 순이었다. 또 이민자 중 미국에 오기 전에 영어 말하기와 읽기가 가능했다고 답한 비율은 48%였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