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트럼프,“해외 미국인 이중과세 폐지할 것”

지역뉴스 | 정치 | 2024-10-14 12:11:15

트럼프,,해외 미국인, 이중과세 폐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재외국민 표심 공략 목표

13만달러 이하 과세 제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외에 거주 중인 자국민에 대한 이중과세 폐지 방침을 확인했다.

 

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재외국민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특정층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감세 공약을 내놓은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 성명을 통해 “나는 해외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에 대한 이중 과세 폐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릿저널(WSJ)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중 과세 폐지 방침을 보도하고 “종종 간과돼 온 해외 유권자들의 지지를 획득하기 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시도”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캠프에서는 이중 과세를 없애겠다는 원칙적 선언 이외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은 남북 전쟁 시대인 1860년대부터 미국인이라면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일종의 이중 과세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현행 법상으로는 소득이 12만6,500달러 이하인 경우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며, 주택 비용 일부에 대해서도 면세가 적용된다.

 

외국 정부에 내는 세금보다 미국에 내는 세금이 높은 경우에는 미국 정부에만 세금을 납부하도록 보조금이 제공된다.

 

이같은 방안은 한국에서 거주하는 한인 미국 시민권자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노후를 한국에서 보내기 위해 한국으로 이주하는 미주한인 시민권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소득자와 투자자, 은퇴 소득자들은 종종 미국과 외국 정부에 동시에 세금을 내는 이중 과세 대상이 된다고 WSJ은 지적한다.

 

신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전에 내놓았던 감세 공약과 같이 이번 정책 역시 한정된 타깃 계층만을 대상으로 한 감세 정책”이라며 특정 계층을 겨냥한 특유의 공격적 구애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재집권할 경우 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세금 감면에 나서겠다고 선언해 왔다.

 

특히 네바다 등 경합주를 방문해 서비스직 근로자 표심을 겨냥해 팁에 대해 세금을 붙이지 않겠다고 깜짝 공약한 것을 비롯해 사회보장과 추가 근로 수당에 대해서도 징세하지 않겠다며 ‘선심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해당 공약이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연방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서, 실현될 경우 국무부 추산 해외에서 거주 중인 900만명의 미국인이 혜택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제도화할 경우 해외에 거주 중인 고소득자에게 사실상 혜택이 집중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WSJ은 만약 대규모 세제 개편이 현실화한다면 일부 부유한 미국인들이 해외로 나가 시민권을 유지한 채 미국에 납부하는 세금만 피하는 일종의 조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럴 경우 연방정부의 세수가 줄어들어 이미 심각한 재정적자가 악화될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