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5.2% 하락세로 돌아
올해 3분기에 시간 당 인건비가 예상보다 높게 오르면서 그에 따른 노동 생산성이 하락하는 등 인건비 상승이 경제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인건비는 무려 9.6%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인 2분기의 5.9%, 전년 동기의 6.3% 상승을 추월하는, 분기별 상승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인건비 상승은 노동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져 3분기에 5.2%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 분기의 2.4%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고 전년 동기의 0.6% 하락과도 비교된다.
노동 생산성은 전체 생산 대비 노동비로 계산되기 때문에 분모인 노동비가 올라가면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3분기에 노동력 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직원을 구하기 위해 인건비가 대폭 상승했는데 그 결과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 것이다. 문제는 생산성 하락은 곧바로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같은 생산에 비해 노동비 비율이 높아진 것이기 때문에 원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이 원가상승을 최종 판매가격에 반영하면서 가격이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조환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