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k) 10만달러 미달
연소득 10배 저축 목표
투자 안전성·균형 중요
![[로이터]](/image/fit/290967.webp)
은퇴를 앞두면서 자신의 노후 자금이 충분한지 점검하게 된다. 특히 60대 초·중반은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재정 상태를 점검하는 중요한 시기다.
재정정보사이트 ‘파이낸스 버즈 머니’는 은퇴 저축에는 개인 소득, 투자 방식, 근속 기간 등 여러 변수와 개인 사정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투자사 피델리티에 따르면 60~64세 근로자의 평균 401(k) 잔액은 약 24만6,500달러다. 반면 55~64세의 중앙값(median)은 약 9만5,642달러다. 또한 65~69세의 평균 잔액은 약 25만1,400달러, 65세 이상 중앙값은 약 9만5,425달러로 조사됐다.
평균과 중앙값 사이의 큰 격차는 소수의 고액 저축자가 평균치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즉, 상당수의 미국인은 평균치보다 훨씬 적은 은퇴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피델리티는 60세까지 연 소득의 약 8배, 67세까지는 10배를 저축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다. 이 기준에 못 미친다고 해서 은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은퇴 시기를 늦추거나 생활비를 조정하고, 추가 소득원을 찾는 등의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
많은 미국인이 60대에 접어들어서도 충분한 저축을 하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과거 직장에서 401(k) 같은 은퇴 플랜이 제공되지 않았거나, 회사 매칭 제도를 활용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또한 고금리 부채 상환에 자금이 묶여 장기간 저축이 어려웠거나 질병, 가족 비상 사태로 장기간 일을 못했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 복리 효과 기회를 놓치게 된다. 그러나 50세 이상 근로자는 ‘캐치업’(catch-up) 제도를 통해 더 많은 금액을 은퇴 계좌에 불입할 수 있다. 가능한 한 오래 저축을 이어가고 조기 인출을 피하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공격적인 수익 추구보다는 안정성과 성장의 균형이 중요해진다. 그렇다고 주식 투자 비중을 아예 없애기보다는 위험을 관리하며 분산 투자를 유지해야 한다.
사회보장 은퇴연금, 파트타임 근무, 연금, 기타 자산 등 다양한 소득원을 재점검하고 인출 시기와 세금 전략을 조율하면 은퇴 자금을 더 오래 유지하고 불릴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64세 미국인의 평균 401(k) 잔액은 수십만 달러에 이르지만, 중앙값은 훨씬 낮아 은퇴 준비 수준의 격차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국 평균은 참고로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지금부터 실행 가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조환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