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배송·넷플릭스 등 온라인 서비스 한때 중단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제공하는 웹 클라우드 서비스가 7일 미국에서 대규모 장애를 일으키면서 아마존의 상품 배송과 디즈니,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 웹서비스(AWS)는 이날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공지글에서 일부 기능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이로 인해 미 동부 지역과 서부 일부 지역 등에서 AWS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장애를 일으켰다.
장애를 일으킨 서비스에는 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넷플릭스, 기업용 메신저 슬랙, 티켓 예약 서비스 티켓마스터,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이 포함됐다.
아마존의 내부 업무용 시스템도 멈췄다. 아마존 창고 직원과 배송 직원, 자기 차량을 이용한 배송 아르바이트인 ‘아마존 플렉스’ 운전사들은 인터넷 게시판에 업무용 앱에 접속하지 못해 소포를 스캔하거나 배송 경로를 파악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CNBC는 특히 이번 서비스 장애로 성수기인 연말 샤핑 시즌의 한복판에 아마존의 소매 영업이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