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19 탓 미국 사교육시장 팽창…계층이동 사다리 위협

미국뉴스 | | 2020-07-21 11:11:34

코로나,사교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공교육 차질 빚자 부유층만 '자구책 마련'

"팬데믹 학습손실 보면 백인보다 흑인·라틴계 길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공교육이 멈춰서자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학부모들이 사교육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다수 학교의 대면 수업이 중단되자 개인 교사를 고용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다고 N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워싱턴주에서 전문 가정교사 파견 업체를 운영하는 테레사 루보비치는 지난 몇 주간 개인 교습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고 밝혔다.

 

루보비치는 대다수 학부모가 코로나19 사태에서 자녀를 학교로 돌려보내는 것보다 교육의 질과 지속성 문제를 더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사의 경력 등에 따라 교육비가 시간당 25~80달러까지 들지만, 학부모들이 다른 비용을 희생해서라도 교육비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학부모는 자녀에게 쏟는 월 2천800달러의 사교육비가 부담된다면서도 아이가 학습에 뒤처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장기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시카고 지역 공립학교는 등교와 원격 수업을 혼합한 새 수업안을 내놨지만, 불확실성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문제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개인 교사를 구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의 교육 격차가 더더욱 커진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넓은 계층간 교육격차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 벌어지면 계층 이동 사다리가 더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 북서부평가협회와 브라운대, 버지니아대 연구진이 수행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격차는 사회경제적 지위나 인종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짐 솔랜드 버지니아대 교육대학원 조교수는 "학교의 소득 수준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 시간이 달라지는데, 이로 인해 성취격차가 벌어진다"고 말했다.

게다가 '부자 학교'에 다니는 경제적으로 풍족한 학생이 개인 수업까지 추가로 수강할 경우 이러한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솔랜드 조교수는 설명했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전체 학생의 평균 학습손실 기간은 약 7개월이지만, 라틴계 학생은 9개월, 흑인 학생은 10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던캘리포니아대 로시어 교육대학원의 페드로 노구에라 학장은 "개인 교사들은 교육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며, 이를 감당할 능력이 없는 학생은 혜택을 받는 또래들에게 계속해서 뒤처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구에라 학장은 나아가 이러한 불평등이 향후 몇 년간 자퇴율이나 대학 진학 포기율을 높이는 등의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탓 미국 사교육시장 팽창…계층이동 사다리 위협
원격 수업을 수강하는 한 초등학생[AF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근로 비자·취업 이민 등 I-140 청원서 2,965불로 신청자들 부담 더욱 가중   미국에서 빠른 이민 심사를 원하는 근로자와 기업들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ICE·광고 논란에 해임 후임에 멀린 상원의원  크리스티 놈과 마크웨인 멀린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크리스티 놈 연방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이한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간에 지방이 5% 이상 쌓이면 ‘지방간’ 진단몸무게보다 내장비만 반영 허리둘레가 중요학계‘임상적 비만’상태도 적극적인 치료 권고 지방이 전체 간조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남부지역 공세 강화시애틀 본사는 유지 미국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미 남부와 북동부 공급망을 늘리기 위해 테네시주 내슈빌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 4일 블룸버그 통신은 내부 메

CJ올리브영, 미 서부에 물류센터 구축
CJ올리브영, 미 서부에 물류센터 구축

북미 K뷰티 거점 확보보관·배송 등 물류지원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설립한 CJ올리브영 물류 센터 [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미국 현지에 첫 물류 거점을

국제무역법원, “모든 수입업체, 관세환급 대상 자격”
국제무역법원, “모든 수입업체, 관세환급 대상 자격”

실제 환급받을 길 열려구체적 절차 마련 착수규모 최소 1,750억달러24개주‘대체관세’도 소송  국제무역법원은 지난달 연방 대법원의‘트럼프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AI가 제 아들을 죽였습니다”… 구글 ‘제미나이’ 사망 소송 휘말려
“AI가 제 아들을 죽였습니다”… 구글 ‘제미나이’ 사망 소송 휘말려

플로리다 남성 사건극단 선택 유도 의혹징벌적 손해배상 요구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가 이용자에게 망상 등 정신질환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으로 피소됐다. 4

트레이더 조 냉동볶음밥 유리 조각 혼입 ‘리콜’
트레이더 조 냉동볶음밥 유리 조각 혼입 ‘리콜’

미국 내 한인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트레이더 조’의 냉동 볶음밥과 일부 냉동식품에서 유리 파편 혼입 가능성이 확인돼 대규모 리콜이 진행된다. 이번 리콜에는 랠프스와 코스코에서

텔루라이드 앞세운 기아, 미국서 현대차 또 제쳤다
텔루라이드 앞세운 기아, 미국서 현대차 또 제쳤다

■ 두달 연속 판매량 우위지난달 6.6만대… 역대 동월 최대RV풀라인업에 카니발 하브도 한몫현대차도 6.5만대 팔며 기록 갱신  기아가 올 들어 미국 시장에서 두 달 연속 현대차(

“1.8조달러 버블 언제 터질지 몰라”…월가 거물들 발빼
“1.8조달러 버블 언제 터질지 몰라”…월가 거물들 발빼

■ 사모대출 펀드런 공포AI발 데이터센터 과잉투자 논란에SW기업서만 1200억달러 부실 우려글로벌 위1 운용사 펀드마저 흔들   상당수의 월가 전문가들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