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텔루라이드 앞세운 기아, 미국서 현대차 또 제쳤다

미국뉴스 | | 2026-03-06 09:34:45

텔루라이드 앞세운 기아, 미국서 현대차 또 제쳤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두달 연속 판매량 우위

지난달 6.6만대… 역대 동월 최대

RV풀라인업에 카니발 하브도 한몫

현대차도 6.5만대 팔며 기록 갱신

 

 

기아가 올 들어 미국 시장에서 두 달 연속 현대차(제네시스 제외)의 판매량을 추월했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의 전체 판매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력 시장으로, 아우 격인 기아는 지금까지 현대차의 판매량을 넘어선 적이 없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강세를 보이는 레저용 차량(RV) 부문에서 풀 라인업을 가동하면서 위협을 가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6만6,005대를 판매하며 역대 2월 최대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현대차도 2월 기준 최대 판매량(6만5,677대)을 달성했지만 기아에 밀렸다. 앞서 1월에는 양 사의 격차가 더욱 컸다.

 

기아는 6만4,502대로 현대차(5만5,624대)를 9,000대 가까이 앞섰다. 특히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포함한 판매량(6만794대)까지 넘어서는 진기록을 썼다. 2월 현재 누적으로 기아는 13만507대로 현대차(12만1,301대)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에 최대 전략 시장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기준 727만3,983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25.2%(183만6172대)를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에 판매했다. 맏형 현대차는 언제나 기아보다 한 수 위 판매량을 보이며 실적을 견인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현대차가 북미에서 90만1,686대를 팔아 기아(85만2,155대)를 5만 대 가까이 앞섰다. 2023년 양사의 격차가 80만1,195(현대차) 대 78만2,451대(기아)로 1만8,000여 대까지 좁혀진 적은 있지만 현대차는 기아에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 해는 현대차가 기아에 초반 실적을 제압당하면서 예년보다 힘겨운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RV부문에서 기아의 도전이 거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으로 구성된 RV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70~80%를 차지하는 핵심 차종이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베뉴·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 기아는 셀토스·니로·스포티지 ·소렌토·텔루라이드·카니발로 소형과 중형, 대형까지 촘촘하게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올 해 최대 변수는 대형 SUV 부문이다. 기아는 지난달 미국 맞춤형 SUV인 텔루라이드 2세대 모델을 출시하면서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갖춰 1월과 2월 2만2,622대를 팔았다.

 

현대차도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며 대응했지만 1만8,629대로 텔루라이드에 뒤졌다.

 

현대차에 없는 기아의 미니밴 라인업 카니발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니발은 1월과 2월 각각 5,879대와 5,805대가 팔렸는데 이는 전년 동월대비 60.4%, 65.4% 급증한 수치다. 2025년 현지 출시한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형제 경쟁’이 결국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렛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모델 상품성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양사 모두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올 1·2월 미국에서 사상 최대인 26만2,708대를 팔며 토요타그룹(35만7,803대)을 추격하고 있다.

<서울경제=유민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IRS, 보안 서밋서 경고회계사 해킹 시도 급증고객 수천 명 정보 유출이메일 출처 반드시 확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 국세청(IRS) 본부. IRS와 보안서밋은 최근 CPA 등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EV6·EV9과 라인업 완성3,500달러 무상 지원금도 EV3 [기아차 제공] 기아 미국법인(KA)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 EV3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EV3는 기아의 엔트리급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대학생 22%는 전공 바꿔대학들도 교육 방식 전환‘유망 전공’기준도 변화아예 하고싶은 분야 선택 인공지능(AI)이 대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과거에는 높은 연봉과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공항·법원·교통거점 넘어국립공원 등지까지 단속단순 신분위반도‘저인망’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단속이 새로운 방식으로 확대되면서 지난 7월 한 달간 체포된 이민자가 약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해외여행·재입국 규정 변경 여행허가 받아도 입국 제한신분조정 관행 차질 우려한인 등 45만5천명 영향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추방을 유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커다랗게 튀어나온 눈과 축 늘어진 혀, 깊은 주름...” 한국의 개고기 시장에서 구조된 퍼그 ‘지니 루’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다

트럼프 지지율 ‘추락’ 긍정 33% ‘역대 최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임기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불

‘좋아요’ 받으려다… SNS와 바꾼 목숨

고속도로 역주행 질주사고 10대 학생 5명 사망 참극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오던 차와 정면 충돌해 10대 청소년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아일랜드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데이터센터 부지로는 절대 안 판다”

켄터키주 토지소유 모녀2,648만달러 오퍼 거절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야심이 수백억 원을 거절한 촌부들의 결정에 가로막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6일 켄터키주 메이즈빌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 양국 치킨게임 본격화미, 제1 목표는 유가 하락중간선거 앞두고 이란 압박이란, 상선 공격 시장 충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로이터]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