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미국이 전국적으로 관련 통계를 구축할 때 인종을 구별하지 않아 이 바이러스가 미친 영향의 실체 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중 유색인종과 소수민족이 차지하는 비중이 인구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불균형 논란이 일고 있으나 연방 정부는 이를 확인할 객관적 수치조차 확보하지 못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52%는 인종 또는 민족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태다.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검사로 더 많은 관련 자료를 수집하라는 지침을 내리기는 했으나 이는 8월에나 시작될 예정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뒤늦게 코로나19 인구통계학 자료 수집 방법을 표준화하기는 했지만, 반년 가까운 기간 사이에 생긴 정보의 공백을 메우도록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