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이 다른 혈액형 보유자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유전자분석업체 23앤드미 연구 결과 O형 혈액형 보유자가 다른 혈액형 보유자보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9~18% 낮다고 8일 전했다. 보건의료 등 코로나19 최전선 종사자의 경우 O형의 양성 판정 가능성이 다른 혈액형보다 13~2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약 75만명을 대상으로 한 ‘예비 데이터’ 기반으로, 아직 의학저널에 실리거나 정식 발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연구진은 코로나19가 혈액 응고와 심혈관계 질환과 연관돼 있어 혈액형과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에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관련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