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사 184만대 판매기록
2024년 대비 7.5% 급등
친환경차·SUV 등이 견인
연말 호조로 올해도 기대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차 약진과 판매모델 다양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GM과 도요타, 포드에 이어 2년 연속 ‘탑4’를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가 2025년 미국에서 183만6,172대를 판매해 2024년 170만8,293대 대비 판매량이 7.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기존 최다 판매 기록이었던 2024년 판매량을 12만7,879대나 웃도는 수치다. 현대차그룹의 연간 미국 판매량이 18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사상 첫 200만대 연간 판매 기록을 정조준하고 있다. (도표 참조)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025년 연간 판매량이 총 90만1,686대로, 2024년 83만6,802대 대비 7.8% 늘었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미국서 연도별 판매량이 처음으로 80만대를 돌파한 이후 첫 9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연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싼타페, 투싼과 팔레세이드가 지난 4분기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또 전체 판매량 가운데 소매 부문 판매량이 5년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7만8,930대로, 전년 동월(7만8,498) 대비 소폭 늘며 역대 12월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22만3,337대로, 전년 동기22만6,308대 대비 소폭 줄었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는 놀라운 기록을 경신한 한 해였으며, 소비자들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파워트레인 옵션 제공의 성공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2026년에도 아이오닉9와 같은 모델과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공장 내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추세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법인은 2025년 연간 판매량이 85만2,155대로, 전년(79만6,488대)보다 7.0% 증가하며 3년 연속 연간 최고 판매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 80만대를 돌파했다. 딜러를 통한 소매 판매도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8년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카니발, 스포티지, 텔루라이드와 K4가 역대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의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7만5,003대로, 전년 동월(7만3,303대) 대비 2.3% 증가했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법인 윤승규 법인장은 “3년 연속 역대 최고 연간 판매 기록 및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기아의 브랜드 위상과 상품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2026년에도 올 뉴 텔루라이드와 K4 해치백 등 신차를 선보이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럭서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미국판매법인(GMA)은 2025년 연간 판매량이 8만2,331대로 전년도 7만5,003대에 비해 9.8% 증가하며 3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8,467대로 전년 동기 8,159대에 비해 3.8% 증가했다.
GMA는 총 9개의 개솔린 차량과 전기차를 판매하는 등 차량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 모델 중 GV70이 3만3,87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GV80 2만3,799대, G70 1만1,511대 등 3개 차종이 6만9,186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84.0%를 차지하는 주력 판매 모델들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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