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불체자 운전면허법 위헌 아니다”

미국뉴스 | | 2025-12-30 09:19:49

불체자 운전면허법 위헌 아니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주 ‘그린라이트 법’

‘팁오프’ 조항에 소송

 

연방 법원이 뉴욕주의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운전면허 취득을 허용하는 ‘그린라이트 법’ 시행을 막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법적 시도를 기각시켰다.

 

연방법원 뉴욕북부지법의 앤 나르다치 판사는 뉴욕주 그린라이트법이 헌법을 위배했다며 시행을 금지시켜달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을 최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나르다치 판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주법이 연방법을 우선하거나, 연방정부를 부당하게 규제 또는 차별한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제정된 뉴욕주 그린라이트법은 이민 신분에 상관없이 뉴욕주 운전면허 취득을 허용하는 것인데, 신청자 개인정보를 이민 당국 등에 공유를 제한하고 있다. 연방 법무부는 이 점을 문제 삼아 지난 2월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등을 상대로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팸 본디 연방 법무부 장관은 “호쿨 뉴욕주지사 등이 미국 시민보다 불법체류자를 우선시하고 있다”며 “해당 주법에는 연방 이민 당국이 불법체류자에 대한 정보 공유를 요청하면 이를 해당 불체자에게 즉시 알려야 하는 이른바 ‘팁오프’ 조항이 있다. 주정부 기관이 불체자에게 제보를 하는 셈으로, 연방이민법과 이를 시행하는 연방 당국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원고가 위헌 근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청구를 기각한 것이다. 나르다치 판사는 이번 소송이 이민 단속이라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와 관련돼 있음을 인정했지만, 법원의 역할은 정책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원고가 제기한 헌법 위반 여부만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주정부는 이 법이 도로 안전 개선 목적으로 제정됐다는 입장이다. 무면허 및 무보험 운전자로 인한 사고를 줄여 도로를 안전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입법됐다는 것이다. 또 나르다치 판사는 이민 정책 집행을 위해 연방 당국이 뉴욕주 운전면허 정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적법한 법원 명령이나 사법 영장을 통해 가능하다”고 판시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한인 밀집 주들에서 불체자에게도 운전면허 또는 주 신분증을 발급하고 있다. 신청자들은 운전 시험, 보험 증명 등 주별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발급되는 면허증은 일반 면허와 달리 투표권이 없고 운전만 가능하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2014년 주의회에서 불체 이민자 면허증 발급법(AB60)이 통과됨에 따라 2015년부터 이 법이 시행돼 왔다.

 

<서한서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AI가 잊고 있던 자동결제 잡아낸다”

구독서비스 업계 ‘악재’건강·동영상·뉴스 해지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부상하면서 구독 경제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인용 AI 에이전

미 가구 중간소득 9만달러 육박

2025년 8만7,460달러공식 빈곤율을 10.2% 미국 가구의 실질 중위소득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 인구조사국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미국 가구의 중

AI 발전 못 따라가…‘정책 공백’

각국 필요한 규제엔 소극양대 선도국 미국과 중국기술 패권 경쟁에 더 몰두 최근 수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각국 정부의 정책 공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

“인플레, 경제 전반서 여전히 너무 높다”

연준 카시카리 경고추가 금리 인상 시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모든 부문에

개솔린값 이어 항공료도 상당 기간 ‘고공행진’
개솔린값 이어 항공료도 상당 기간 ‘고공행진’

연말에는 한층 더 비싸져평균 430달러 훌쩍 넘어가‘기름값 안정’이 인하 열쇠 여행업계는 수요 감소 우려  개솔린 가격 급등 이어 항공료도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가족이민 문호 대부분 ‘제자리’
가족이민 문호 대부분 ‘제자리’

국무부 10월 영주권 문호 9월 대폭 진전 후 숨고르기 취업 2·3순위 1~3개월 진전취업 1순위·투자이민 ‘오픈’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영주권 문호에서 가족이민은 지

세금 사기로 최대 연 3천억불 샌다
세금 사기로 최대 연 3천억불 샌다

IRS, 대응 전략 없어GAO 보고서에서 지적전체 연방세금의 2~6%누수 방지 전략 시급 미국에서 세금 사기로 연방정부가 매년 최대 3,040억 달러의 세수를 잃고 있지만, 이를

트럼프 2년간 ICE 한인 체포 급증… 500명 넘었다
트럼프 2년간 ICE 한인 체포 급증… 500명 넘었다

바이든 때보다 아시안 436%↑전체 체포 증가율의 2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인 포함 아시아계 이민자에 대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체포가 바이든 행정부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2026년 도박세법 변경손실공제율 90%로 제한이젠‘본전’해도‘과세’ 카지노에서 10만 달러를 따고 똑같이 10만 달러를 잃어 실제로는 한 푼도 벌지 못한 도박꾼도 올해부터는 세금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대규모 급습 대신 ‘기습’출근길·집 앞 일상 노려8월 체포 5만명‘최고치’남가주 영장 제한은 변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