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야키 먹고 4명 입원
“재료 공급업체서 오염”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테리야키를 먹은 주민들이 이콜라이 대장균 감염에 의한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워싱턴주 시애틀 킹카운티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5명이 감염 증상을 보였으며, 이 중 4명은 증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환자 전원이 시애틀 인근 벨뷰에 있는 한인 운영 D 테리야키에서 지난 11월24일 또는 25일 식사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험실 검사 결과 이들 모두 독소를 생성하는 동일한 유형의 이콜라이 대장균(STEC)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균주는 심각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감염자의 5~10%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 당국은 해당 식당의 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현장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문제의 오염된 제품이 식당 내부가 아닌 공급업체로부터 유입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STEC 감염이 덜 익힌 쇠고기나 동물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날고기나 육즙을 통해 다른 식재료로 교차 오염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