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학생과 교사 2명씩 사망, 14세 범인 6일 법정 출두

지역뉴스 | | 2024-09-05 16:28:04

애틀래치고 총격, 콜트 그레이, 사망 4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4세 총격범 콜트 그레이 구금, 6일 첫 재판

사망 학생들 14세, 풋볼코치와 수학교사도

 

애틀랜타 북동쪽 와인더 소재 애팔래치고에서 4일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으로 4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체포된 14세 용의자 콜트 그레이는 지난해 총기 난사를 인터넷에 예고해 당국의 조사를 받았던 인물로 밝혀졌다.

사망한 피해자는 학생 2명, 교사 2명이다. 사망 학생은 모두 14세로 9학년 학생으로 추정되며, 이름은 메이슨 셔머혼, 크리스턴 앵굴로로 확인됐다. 교사는 미식축구 부코치 리처드 ‘리키’ 애스핀월(39), 수학교사 크리스티나 어리미(53)로 밝혀졌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한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고펀드미 페이지가 개설돼 많은 이들의 성금이 이어졌다. 크리스천 앵굴로의 고펀드미 계좌는 5일 오후 4시 현재 2,300여명이 8만4,270달러를 기부했다. 리처드 애스핀월 고펀드미 계좌는 15만 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애팔래치고 9학년 학생인 콜트 그레이는 4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돼 게인스빌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6일 오전 8시 30분 첫 재판을 위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콜트 그레이는 4일 AR 플랫폼 스타일의 무기를 사용한 혐의를 받았지만, 이 청소년이 학교 내부에 어떻게 총을 반입했는지 또는 왜 총을 쏘았는지에 대한 세부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5월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 학교 총기 난사 예고를 올린 용의자로 당시 13세였던 콜트 그레이를 지목해 면담했다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용의자는 총기 사진과 함께 학교에서 총기 난사를 저지르겠다고 위협했으며, 여러 건의 제보를 받고 잭슨 카운티 셰리프국과 협력해 그레이를 찾아냈다.

하지만 콜트의 아버지는 “집에 사냥용 총이 있지만,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관리되고 있다”고 수사 당국에 말했으며, 소년 역시 온라인에 총기 난사 위협 글을 게시한 것을 부인했었다. 결국 콜트를 기소할 근거를 찾지 못했던 당국은 이후 학교에 콜트 그레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을 요청하고 수사를 마무리 했다.

수요일 행사 참석차 네바다로 날아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총격 사건 소식을 듣고 재빨리 조지아로 돌아왔다. 그는 수사관을 돕기 위해 모든 가능한 주 자원을 약속했고 수요일 늦게 배로우 보안관과 조지아수사국(GBI) 리더와 함께 나타났다. 그는 "이번 사건은 우리 모두의 최악의 악몽"이라고 말했다.

배로우카운티 교육청은 이번 주 남은 기간 동안 문을 닫을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카운셀러가 대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조지아 교육부에 따르면, 3월 현재 애팔래치고의 등록 학생 수는 1,900명이 조금 넘는다. 

한편 콜트 그레이의 어머니로 알려진 43세 여성은 가정폭력, 마약소지, 재산손괴, 교통위반 등으로 기소된 전력이 있으며, 자동차 구입과 관련된 민사 시기혐의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요셉 기자

 

애팔래치고 총격 희생자들. 왼쪽부터 리처드 "리키" 애스핀월, 크리스티나 어리미, 크리스천 앵굴로, 메이슨 셔머혼.
애팔래치고 총격 희생자들. 왼쪽부터 리처드 "리키" 애스핀월, 크리스티나 어리미, 크리스천 앵굴로, 메이슨 셔머혼.

 

 

총격 범인 콜트 그레이<사진=11 얼라이브>
총격 범인 콜트 그레이<사진=11 얼라이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