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세월의 회전축은 너무나 신속하게 움직이므로 그 돌아가는 시간의 흐름을 재빠르게 대응할 수 없지만 그 가운데서도 한 가지 위대한 발견은 그 흐름 속에서도 <두 가지 위대한 결정>을 깨닫는 것을 <주마등>에 비유합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이 <두 가지 위대한 결정의 중심에 누가 계시는가?>에 대하여 “천상 천하 어떠한 일 중에서도 다 알지 못하는 평안을 우리는 우리 주님 안에서 찾읍시다. 가장 사랑스럽고 가까운 예수님이시여, 모든 피조물에게서 찾지 못하는 평안을 당신에게서 찾게 하옵소서(롬 8:19)”라고 영안을 열게 합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세상에서 보내실 때 <두 가지 위대한 결정>이 무엇인지를 잘 나타내셨는데 그것은 <소명(Calling)>과 <사명(Mission)>입니다. 이 <두 가지 위대한 결정>에 대하여 예수님을 일컬을 때, <예수 그리스도>라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마태복음 1:21의 말씀처럼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분명히 예수님의 탄생이 예수님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 <십자가의 고난>이 예고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 그대로, <선지자, 제사장, 왕>의 삼직을 감당하셔서 마침내 <부활과 영광>의 메시아로 그리고 요한계시록에서 예언한 그대로 장차 <재림의 심판주>로 오심을 밝히고 있습니다(약 5:9, 계 3:20).
<두 가지 위대한 결정>인 <소명>과 <사명>을 가장 잘 대처하여 후회없는 삶을 산 분들을 성경에서 찾는다면, <모세, 예수님, 바울>입니다. <두 가지 위대한 결정>에 대한 모세의 성공적인 수행을 단 한 줄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백이십 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 34:7). 건강한 시력, 건장한 체력은 모세가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중심이 시종일관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출 3:4)에서 출발한 소명부터 생의 마지막, 사명의 완수한 시점(신 34:7)에 이르기까지 그는 그의 신앙행위를 남에게 나타내려고도 하지 않았으며, 부에 의존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려 하는 거기에 충실하였습니다.
바울은 롬 14:8에서 <두 가지 위대한 부르심>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자의 분명한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크리스천의 삶의 중심축은 <한결같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두 가지 위대한 결정>이 우리 인생이 아님을 사도 바울은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예수님의 <두 가지 위대한 결정>에 대한 성공적인 수행을 빌립보서와 사복음서에서 잘 천명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차례입니다. 소명과 사명의 면전에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